(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라이벌 왕즈이(중국·세계 3위)와의 한판 승부에서 1게임 따내며 먼저 웃었다.
결승행에 한 발 다가섰다.
안세영은 22일(한국시간) 오후 11시28분 인도 뉴델리에서 시작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4강전 왕즈이와의 대결에서 1게임 승리를 챙겼다.
안세영은 24-22로 웃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8강전까지 4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겼다. 왕즈이는 홈코트 인도의 슈퍼스타인 푸살라 신두와의 16강전에서 88분 혈투 끝에 2-1로 이기며 큰 고비를 넘은 뒤 8강에서 리네 크리스토페르센(덴마크·14위)을 2-0으로 완파했다.
둘은 얼마 전까지 세계 1위와 2위를 나눠가졌던 맞수다.
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총 13차례 맞대결을, 모두 개인전 혹은 단체전 결승에서 붙어 안세영이 12승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단 한 번 안세영이 0-2로 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 앞두고 당한 안세영의 왼발 부상 여파 때문이었을까. 1게임은 상당히 팽팽했다.
안세영은 초반부터 무리하게 공격적인 승부를 걸기보다 특유의 안정적인 수비와 랠리 운영으로 왕즈이를 압박했다. 왕즈이는 안세영의 부상 부위인 왼발 앞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효과를 보기도 했으나 승부는 점점 안세영 쪽으로 기울었다.
11-10으로 앞서며 인터벌(휴식시간)을 맞은 안세영은 이후 3연속 득점으로 14-10까지 달아났다. 이후 왕즈이가 반격하면서 16-17로 안세영이 뒤집기를 허용했다가 다시 18-1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경기는 20-20, 21-21, 22-22 세 차례 듀스로 이어졌고 이후 왕즈이 범실과 안세영의 강력한 스매시가 적중하면서 24-22로 안세영이 웃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