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첫 경기에서 홍콩을 완파한 뒤 한국을 상대로도 기세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일본 매체 'FNN 프라임 온라인'은 22일(한국시간)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이 21일 홍콩을 3-0으로 완파하며 아시아선수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랭킹 6위 일본은 지난 21일 중국 톈진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홍콩을 세트스코어 3-0(25-9 25-15 25-12)으로 제압했다.
이날 일본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대회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116위 홍콩을 상대로 다시 한번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홍콩과의 역대 8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제 일본은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의 맞대결을 준비한다.
일본과 한국의 조별리그 C조 2차전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세계랭킹 25위 한국도 22일 대회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33위 베트남을 세트스코어 3-1(25-20 22-25 25-21 25-17)으로 물리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매체는 "일본의 다음 상대는 한국"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2012 런던 올림픽과 2021 도쿄 올림픽에서도 명승부를 펼친 '영원한 라이벌'이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절대로 패할 수 없는 경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홍콩보다 공격 패턴이 다양하고 수비도 좋은 팀이기 때문에 랠리가 이어지는 횟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여자배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 사토 요시노는 한일전을 앞두고 신중한 자세와 함께 필승을 다짐했다.
키 178㎝의 아웃사이드 히터 사토는 홍콩전에서 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사토는 "오늘보다 경기의 질을 높여서 플레이해야 한다. 해서는 안 될 실수를 범하지 않으면서 득점하고, 다음 경기에서도 셧아웃으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전도 완승하고 싶은 바람을 은연 중에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12개 팀이 4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과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진출하며, 우승팀에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사진=FIVB(국제배구연맹)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