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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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자존심 걸린 경기" 김기동 감독, 안양전 중요성 강조…"파이팅 있어서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8.22 19:28 / 기사수정 2026.08.22 19:28



(엑스포츠뉴스 안양, 김환 기자) FC안양은 FC서울의 순위 경쟁자가 아니지만 두 팀의 경기가 갖는 의미는 충분하다.

서울 사령탑 김기동 감독은 팬들을 위해 적지에서 안양을 쓰러뜨리겠다고 다짐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47점(14승5무4패)으로 리그 선두, 안양은 승점 30점(7승9무7패)으로 리그 7위다.

리그 3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서울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내주고도 무려 네 골을 쏟아붓고 4-2 대역전승을 거두며 무승 탈출과 함께 약간은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서울은 기세를 몰아 안양과의 '연고지 더비'에서 연승 사냥에 나선다.

서울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위 울산HD(11승4무8패·승점 37)와의 승점 차는 최대 13점까지 벌어질 수 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김기동 감독은 "서로가 경기장에서 집중력을 갖고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게 우선이고, 우리가 잘하는 방법들을 계속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안양이랑 하면 안양 선수들의 텐션이 좋다. 다른 경기보다 더 집중하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어려운 경기를 한다. 우리가 초반에 득점이 먼저 나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감독은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안양전만이 아니라 지난 경기, 다음 경기 모두 중요하다"면서도 "(안양전은) 팬들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경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 팬들이 안양전을 더 신경 쓰는 것 같다"며 안양전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안양도 그렇고, 우리도 다른 경기보다 더 파이팅이 있는 경기들이 이어지지 않을까, 그런 부분은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과 안양의 경기는 유독 무승부가 잦다.

김 감독은 "치열하게 싸우다 보니 미드필드에서 싸우는 형태가 이뤄져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지난 홈 경기에서는 우리가 퇴장자가 나오면서 어려운 상황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잘 넘어갔다. 이런 경기들이 항상 힘들다고 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리그 2위와의 승점 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현재 상황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드컵 휴식기 전에 대전을 이기고 2위와 5점 차를 만들었다. 그때는 모두가 잘한다고 칭찬하는 시기였다"면서 "그런데 우리가 2무1패를 했을 때 (2위와) 7점 차였다. 그때는 언론에서 위기라고 하더라. 지금은 10점 차로 벌려놨는데 한 경기 한 경기가 위기"라며 웃었다.

이어 "우리가 지금 한 경기를 어떻게 헤쳐나가는지가 관건이고, 이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팀에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더운 8월에 버티면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던 부분들이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승부처를 꼽아달라고 하자 김 감독은 "득점이 나오는 시점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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