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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폐렴 입원' 왕옌청 AG 차출 거부 결단?…"서로 말 나올 수 있으니 보내줘야, 새 투수 등장 기대"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8.22 18:56 / 기사수정 2026.08.22 18:56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대만 특급 좌완' 왕옌청이 폐렴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는 가운데 오는 9월 열리는 일본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합류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는 지난 21일 대전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왕옌청을 말소한 뒤 투수 이형범을 등록했다. 왕옌청은 갑작스러운 폐렴 증상으로 이탈했다. 

한화 관계자는 "왕옌청 선수가 오늘(21일) 오전에 감기 몸살 증세로 먼저 병원 진료를 받았었다.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폐렴 진단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며 "호전 뒤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옌청은 올 시즌 도입한 KBO 아시아쿼터 제도에서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왕옌청은 시즌 개막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단 한 차례 1군 말소 없이 투구를 이어왔다. 왕옌청은 올 시즌 23경기(120⅓이닝)에 등판해 10승5패 평균자책 3.52, 95탈삼진, 48볼넷으로 다승왕 경쟁까지 펼치고 있다.

왕옌청은 병원 입원 치료 경과에 따라 팀 복귀 시점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화 관계자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복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바라봤다. 



한화 김경문 감독도 왕옌청에게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강조했다. 김 감독은 22일 취재진과 만나 "일단 몸이 계속 안 좋은 상태라 괜찮아질 때까지 더 기다려야 한다. 다시 돌아와서 운동하는 걸 보며 복귀 날짜가 잡힐 듯싶다. 사실 지금까지 자기 역할을 100%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조절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본다"라고 전했다. 

왕옌청은 다가오는 9월에 열리는 일본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서도 대만 야구대표팀에 합류해 한국 야구대표팀과 적으로 만난다. 한화로서는 한국 야구대표팀 차출뿐만 아니라 왕옌청 이탈이라는 고민까지 떠안아야 한다. 만약 이번 폐렴 증상 입원으로 대만 대표팀 합류 불발 가능성이 생길까.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 차출 부분은 구단이 대만 쪽과 대화하는 것으로 안다. 그래도 우리가 왕옌청을 안 보내면 잘 쓰고 있는데 서로 말이 나올 수 있으니 보내줄 선수는 보내줘야 한다. 그러면서 또 그 자리가 비었을 때 새로운 투수가 나오길 기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한화는 지난 21일 선발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1회를 못 다 채우고 내려가자 권민규를 투입해 5회까지 롱 릴리프 역할을 맡겼다. 권민규는 4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대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 감독의 기대처럼 왕옌청 차출 변수가 젊은 선발 자원들의 분발로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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