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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나-이소희 조 해냈다! 세계선수권 최초 결승행 쾌거!…4강서 中 리이징-뤄쉬민 조 2-0 격파→결승 상대 '세계 1위' 유력

기사입력 2026.08.22 18:03 / 기사수정 2026.08.22 18: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3위 백하나 이소희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서 커플 결성 뒤 사상 첫 4강행에 이어 결승행까지 해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22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2026 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리이징-뤄쉬민(8위∙중국) 조를 게임스코어 2-0(21-17 21-12)으로 물리쳤다.

앞서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페브리나 드위푸지 쿠수마-메일리사 트리아스 푸스피타사리 조(13위)를 2-0으로 쉽게 제압했던 백하나-이소희 조는 4강에서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동안 8강 문턱을 좀처럼 넘지 못했던 백하나-이소희 조는 4강 진출로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더니 이제 내친 김에 우승까지 노려보게 됐다.

둘은 호흡을 맞춘 뒤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이소희는 다른 선수와 커플을 이뤄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따낸 적은 있지만 백하나는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자체가 생애 처음이다.  



시간이 갈수록 백하나-이소희 조가 코트를 지배한 완승이었다.

백하나의 서비스로 시작된 1게임에서 초반 분위기를 가져간 건 중국이었다. 먼저 3점을 가져가며 리드를 잡았다. 백하나-이소희 조도 지지 않고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재차 동점을 만들었으나 중국의 역공에 흔들리며 다시 3점 차로 끌려갔다.

중국이 달아나면 끈질기게 쫓하가는 흐름이 이어지던 가운데 6-4 상황에서 이소희의 강력한 스매시가 성공하자 분위기가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6-6 동점 상황에서 백하나의 강력한 스매시가 코트 정중앙에 꽂히며 역전에 성공했고, 상대 범실까지 겹치며 두 점 차 리드를 안았다.

48번의 랠리 끝에 리이징의 실수가 나오며 9-6까지 달아난 백하나-이소희 조는 백하나의 공격이 성공하며 먼저 11점에 도달, 5점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했다. 이후 점수 차를 12-6ㄲ지 벌리면서 9연속 득점을 하고 기세를 완전히 몰고 왔다.

중국이 3점을 다시 3점을 내며 흐름이 넘어가려는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백하나의 공격이 적중했다. 하지만 중국의 공격이 매서웠다. 어느새 두 점 차까지 쫓아왔다.



백하나-이소희 조에게 위기가 찾아오는 듯했으나 중국이 자멸했다. 서브 상황에서 연달아 실수가 나오며 점수를 헌납했다. 리시브 상황에서도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19-16 상황에서 백하나의 센스 있는 공격으로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다. 두 점 내줬으나 마지막 공격 상황서 챌린지 요청이 받아들여지며 21-17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도 1점을 먼저 내줬으나 리이징과 뤄쉬민이 수비 과정에서 위치가 겹쳐 1-1이 됐다. 2-2 상황에서는 이소희의 원맨쇼가 나왔다. 중국의 공격을 모두 받아친 후 정확한 공격으로 빈틈을 찔러넣어 순식간에 5-2까지 만들었다.

중국은 추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격이 번번이 빗나가며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백하나-이소희 조도 집중력이 약간 흔들리며 2점을 거저 내줬다. 8-6 상황에서 다행히 중국의 공격이 네트를 넘지 못하며 한숨 돌린 백하나-이소희 조는 11점에 먼저 도달했다.



짧은 휴식 후 리이징-뤄쉬민이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백하나-이소희 조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13-8까지 점수를 벌려나갔고, 16-12 상황에서 상대 실수로 2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로테이션이 원활히 이뤄지며 중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백하나-이소희 조는 20-12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 다시 한번 중국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백하나-이소희 조의 결승 상대는 결승 상대는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중국)가 유력하다. 류성수-탄닝 조는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이 된 홈코트 인도의 트리사 졸리-가야트리 풀렐라(세계 39위) 조와 싸우는데 상대 전적에서 6승1패로 앞서 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지난해 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류성수-탄닝 조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결승까지 내달려 우승했으나 올해는 5전 전패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하지만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올해 당한 5연속 패배 시원하게 되갚을 찬스를 잡았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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