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팀 간 13차전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열리지 못한 경기는 다음달 후반기 잔여경기 편성까지 순연된다. 사진 김지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하늘이 롯데 자이언츠의 6연승과 두산 베어스의 연패 탈출 도전을 막았다. 양 팀이 나란히 토요일 휴식을 취한 가운데 일요일 전력을 쏟는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KBO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팀 간 13차전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열리지 못한 경기는 다음달 후반기 잔여경기 편성까지 순연된다.
롯데는 이날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6연승을 노렸다. 박세웅은 2026시즌 19경기 103⅔이닝 2승7패 평균자책점 4.77로 부진했던 상황에서 반등의 호투가 절실했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 3경기 15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8.62로 뭇매를 맞았던 가운데 '곰 공포증' 극복이 관건이었다.
연패에 빠진 두산은 곽빈이 연패 스토퍼 임무를 안고 출격을 준비했다. 곽빈은 2026시즌 22경기 128이닝 9승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롯데를 상대로도 4경기 23이닝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4로 강세를 보였던 점도 기대되는 요소였다.

KBO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팀 간 13차전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열리지 못한 경기는 다음달 후반기 잔여경기 편성까지 순연된다. 사진 김지수 기자
문제는 하늘이었다. 홈 팀 두산은 지난 21일 경기 종료 후 우천을 대비해 내야 그라운드 전체를 덮는 방수포를 설치, 운동장 컨디션 악화에 대비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하루종일 비가 쏟아진 까닭에 잠실야구장 내외야 곳곳에 물이 고였다.
비구름은 오후에도 물러가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더 굵은 빗방울이 잠실야구장을 적셨다. 비가 그쳐 그라운드 정비를 거치더라도 예정대로 저녁 7시 정상 개시는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현장에 파견된 박종훈 KBO 경기감독관은 오후 4시 30분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그라운드 컨디션과 일기예보 등을 고려했다. 규정상 오후 5시부터 관중 입장이 시작돼야 했기 때문에 관중 귀가 안전 등을 감안, 빠른 판단을 내렸다.

KBO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팀 간 13차전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열리지 못한 경기는 다음달 후반기 잔여경기 편성까지 순연된다. 사진 김지수 기자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잠실 야구장에는 오후 5시 시간당 7.6mm, 오후 6시부터는 시간당 10.6mm의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훈 감독관은 오후 4시10분께 한 차례 그라운드로 나와 운동장 컨디션을 체크했고, 20분 뒤 우천취소를 양 팀에 알렸다.
롯데와 두산은 나란히 비 때문에 하루 휴식을 취하게 됐다. 6연승을 노리던 롯데는 숨을 고른 뒤 오는 23일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 그대로 유지됐다.
연패에 빠져 있는 두산도 이날 우천취소가 크게 나쁘지 않다.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빠져 있어 오는 23일 임시 선발을 투입해야 했지만, 비로 경기가 밀리면서 해결됐다. 이날 선발투수였던 곽빈이 이튿날 박세웅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잠실, 김지수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