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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야말-홀란 미국 또 온다?…'반 FIFA 연합' UEFA-CONCACAF, 2028 '통합 네이션스리그' 추진

기사입력 2026.08.22 17:18 / 기사수정 2026.08.22 17:1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국제축구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이 2028년부터 양 대륙 국가대표팀이 함께 참가하는 공동 네이션스리그 창설을 논의하고 있다.

멕시코 매체 메디오티엠포는 22일(한국시간) "UEFA와 CONCACAF가 공동 네이션스리그 창설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양 연맹에 속한 국가대표팀을 모두 합치면 무려 96개 팀에 달한다.

현재 논의되는 계획은 2028년 유럽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첫 대회를 열고 이후 2년마다 개최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기존 UEFA 네이션스리그의 기본 틀을 확장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팀들의 전력에 따라 여러 디비전으로 나눈다. 최상위 디비전에는 유럽과 북중미 최강팀들이 함께 들어간다.

경기 일정도 기존 A매치 기간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조별리그는 9월, 10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열린다.

이후 상위 팀들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결승전을 통해 우승팀을 결정하는 구조가 논의되고 있다.



선수 혹사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이미 축구계서 지나치게 많은 경기 수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UEFA와 CONCACAF도 이를 의식한 듯 기존 A매치 일정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업적인 가치도 엄청나다.

유럽은 세계 최대 축구 시장이다. 북중미에는 미국과 멕시코라는 거대한 시장이 있다.

특히 미국 축구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월드컵 개최와 MLS 성장, 유럽 스타들의 진출까지 맞물리면서 글로벌 축구 산업에서 영향력이 크게 높아졌다.

두 연맹이 손잡으면 방송권과 스폰서십, 티켓 판매 등에서 막대한 추가 수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적인 의미도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UEFA와 CONCACAF는 FIFA 운영 방식과 잔니 인판티노 회장을 둘러싼 여러 문제에서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양 연맹은 지난 4월 선수 육성과 지도자, 심판, 행정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국제축구 권력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FIFA가 월드컵과 각종 국제대회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UEFA와 CONCACAF가 독자적으로 국가대표 대회를 구축하면 두 연맹의 협상력 역시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

CONCACAF는 현재 골드컵의 상업권 및 중계권 계약을 2029년까지 연장한 상태다. 2028년에 새로운 공동 대회를 시작하려면 기존 계약을 어떻게 처리할지 조율해야 한다.

UEFA 역시 이미 2028-2029시즌부터 적용할 새로운 네이션스리그 형식을 승인했다. 기존에 정해놓은 구조를 다시 뜯어고쳐야 할 수도 있다.

경기 장소도 문제다. 유럽과 북중미를 오가야 한다면 이동거리가 엄청나다. 유럽 선수들이 A매치 기간에 미국이나 멕시코 원정을 갔다가 다시 클럽으로 돌아가야 한다. 반대로 북중미 선수들도 유럽 원정을 소화해야 한다.

장거리 이동과 시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중요하다.



그럼에도 실제 논의가 시작됐다는 사실 자체가 상당히 의미 있다.

UEFA와 CONCACAF가 한 대회에 들어간다는 것은 지금까지 국제축구의 대륙별 구조를 흔드는 발상이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축구가 대륙별 경쟁에서 대륙 간 정기 리그로 변하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다.

사진=SNS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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