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타격 침묵에 수비 실수까지 겹치면서 아쉬운 하루를 보냈다.
이정후는 22일(이하 하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날 무안타로 지난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오던 좋은 흐름이 한풀 꺾였다. 시즌 타율도 0.293에서 0.291(446타수 130안타)로 하락했다.
지난 7월 월간 타율 0.244(86타수 21안타)로 페이스가 좋지 못했던 가운데 8월에도 월간 타율 0.246(69타수 17안타)으로 타격감을 크게 올라오지 않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83마일(약 133km/h)짜리 스위퍼를 배트 중심에 잘 컨택했지만,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그레이의 5구째와 6구째를 침착하게 커트한 뒤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8구째 88.9마일(약 143km/h)짜리 컷 패스트볼을 참아내면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출루의 기세를 몰아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노렸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가 4-5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그레이를 상대로 노볼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86.4마일(약 138km/h)짜리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완전히 뺏겼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은 내야 땅볼이었다. 샌프란시스코가 4-6으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좌완 알렉 감보아에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94.9마일(약 152km/h)짜리 싱킹 패스트볼을 잘 받아 쳤지만, 타구가 내야를 빠져 나가지 못했다.
감보아는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어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11경기 19⅓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1.40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판단 미스가 있었다. 샌프란시스코가 4-5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윌리어 아브레우의 뜬공 타구를 머리 뒤로 흘리면서 실점으로 연결됐다. 타구 속도가 107마일(약 172km/h)로 매우 빠르기는 했지만, 방향이 정면으로 향했기 때문에 처리를 해줬어야 하는 장면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연합뉴스
하지만 이정후는 첫발 스타트가 잘못되면서 낙구 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 공식 기록상으로는 1타점 3루타였지만, 기록되지 않은 실책에 가까웠다. 무거운 마음으로 오는 23일 보스턴 원정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4-6으로 패하면서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3회초 선취점을 얻었지만, 마운드 붕괴 여파로 보스턴에 승리를 헌납했다.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좌완 알렉 감보아(보스턴 레드삭스)가 2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이정후를 상대로 내야 땅볼을 잡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AP / AFP / UPI / 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