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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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 아니다" 김남일 분노…엄마·10개월 딸 살해 후 방화한 범인, 결정적 단서는 (형수다2)

기사입력 2026.08.21 10:26 / 기사수정 2026.08.21 10:26

정연주 기자
E채널 '형사들의 수다'
E채널 '형사들의 수다'


(엑스포츠뉴스 정연주 기자) 20대 엄마와 생후 10개월 딸을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집에 불까지 지른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 가운데, 김남일이 "인간도 아니다"라며 분노를 드러낸다. 

처음에는 금품을 노린 범행으로 의심됐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들은 수사가 진행될수록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기 시작했다.

21일 공개되는 E채널 '형사들의 수다' 시즌2(이하 '형수다2') 54회에는 김다영 SBS 전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김다영은 "또 뵐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만 했는데 두 달 만에 다시 왔다"며 재출연 소감을 전한다. 

또한 지난 방송 출연 이후에는 "후유증이 있었다. 화가 많이 났다. 영상 업로드된 걸 보면서 또 열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안정환은 "최소 3일 간다"고 공감하고, 권일용 프로파일러 역시 "어떤 사건들은 문득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며 경험을 전한다.

E채널 '형사들의 수다'
E채널 '형사들의 수다'


본격적으로 '뉴스 없데스크' 코너에서는 1981년 10월 발생한 여러 사건을 다룬다. 한 소주 회사 사장의 자택에 폭발물이 설치된 사건부터 원효대교 준공 당시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사건이 소개된다.

이 가운데 형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은 한 연립주택에서 발생한 모녀 피살 사건이다.

사건은 2층 주민이 아래층에서 시커먼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웃 주민들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힘을 모아 불을 끈 뒤 안방을 확인했을 때는 27세 여성과 생후 10개월 된 딸이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안방에서는 기름 냄새가 났고, 이불 위에는 석유풍로가 쓰러져 있었다. 피해 여성의 양손과 양발은 묶여 있었으며, 몸 곳곳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와 목이 졸린 흔적 등이 발견됐다. 성범죄 피해 정황까지 확인되면서 사건은 단순 화재가 아닌 강력 범죄로 드러났다.

E채널 '형사들의 수다'
E채널 '형사들의 수다'


경찰은 집 안 곳곳에서 석유가 뿌려진 흔적을 확인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사건 당시 남편은 예비군 훈련으로 집을 비운 상태였으며,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은 현장을 보고 실신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남편은 집 안에 있던 다이아몬드 반지와 금목걸이 등이 사라진 것 같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금품을 노린 강도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예상치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라진 것으로 보였던 귀금속이 모두 집 안에서 발견된 것. 범행 도구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들 역시 피해자의 집 안에 있던 것들이었다.

금품을 노린 범행이라는 최초의 추정이 흔들리면서 수사는 피해자의 주변 인물들을 향하기 시작했다.

E채널 '형사들의 수다'
E채널 '형사들의 수다'


범인이 별다른 소란 없이 집 안으로 들어간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경찰은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인물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과거 직장 동료와 남편의 친구, 집에 출입했던 열쇠업자 등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그러던 중 피해 여성의 입안에서 수상한 흔적이 발견됐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 사건 현장에서 불과 약 300m 떨어진 곳에서 1년 전 발생한 또 다른 주부 피살 사건도 수사선상에 올랐다. 

당시에도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여성이 대낮에 살해됐고, 현장에 갓난아이가 있었다는 점 등 여러 유사점이 발견됐다.

E채널 '형사들의 수다2'
E채널 '형사들의 수다2'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던 수사는 뜻밖에도 피해자의 집에 있을 이유가 없었던 우편물 한 장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는다.

두 사건의 연관성까지 의심하며 수사를 이어가던 형사들은 마침내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했다. 바로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된 '옆집의 우편물'이었다.

특히 해당 우편물은 일반 우편물과 달리 반드시 본인이나 가족에게 직접 전달돼야 하는 우편물이었다. 형사들은 옆집 주민을 확인하는 동시에 사건 당일 일대에서 우편물을 전달한 인물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후 밝혀진 범인의 정체와 충격적인 범행 동기에 김남일은 "인간도 아니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평범해 보였던 우편물 한 장은 어떻게 범인을 가리키는 결정적인 단서가 됐을까. 갓난아이와 20대 엄마가 희생된 사건의 전말은 21일 오후 9시 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E채널

정연주 기자 jyj420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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