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장윤정 유튜브 채널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장윤정이 신곡 '하늘에'를 통해 홀로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던 순간의 외로움과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모친의 구속 소식으로 가족사가 다시 주목받은 가운데, "나 혼자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할 때 외로웠다"는 그의 고백이 눈길을 끈다.
20일 장윤정의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에는 '장공장장이 장윤정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윤정은 데뷔 27주년을 맞아 발표한 신곡 '하늘에'의 탄생 과정과 곡에 담긴 마음을 직접 밝혔다.
장윤정은 한동안 신곡을 발표하지 않았던 이유부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신곡을 발표하는 것에 의미를 잃어갔던 것 같다"며 "핑계를 대자면 게을러진 것 같기도 하고, 신곡을 굳이 구상하고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 '잘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여러 가지가 쌓이다 보니까 신곡 발표를 안 한 지 좀 됐다"고 말했다.
그러다 직접 작사·작곡에 나서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장윤정은 가수에게 어울리는 단어를 떠올리며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를 제일 잘 알면서 나를 생각하면서 노래를 못 만드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자신을 들여다보며 가장 먼저 마주한 감정은 외로움이었다.
장윤정은 "누구나 다 살면서 힘든 순간들이 있지 않나. 외로움을 느낄 때가 힘들더라"며 "이 고통을 나 혼자 알고 있다, 나 혼자 겪어야 한다, 나 혼자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이 들 때 외로움이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장윤정 유튜브 채널
힘든 시간을 보내며 하늘을 향해 원망을 쏟아낸 순간도 있었다고 했다. 장윤정은 "'도대체 나를 보살펴주는 신이라는 게 있긴 한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늘에 대고 따지고 원망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그 과정에서 장윤정은 자신이 느끼는 위로의 모습을 떠올리게 됐다. 눈앞에 당장 보이지 않을 뿐, 자신이 좋아하는 시원한 바람으로 곁에 있어주고 좋아하는 환한 보름달로 자신을 비춰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는 것.
이러한 생각은 그대로 '하늘에'의 가사가 됐다. 이날 발매된 '하늘에'는 간신히 다시 일어섰지만 또 주저앉고 싶은 순간,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한 채 홀로 견뎌야 했던 마음을 담은 곡이다. 힘든 순간에도 쉽게 울지 못하고 계속 버텨야 했던 이들에게 잠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위로를 전한다.
특히 장윤정은 뮤직비디오 말미에 담긴 "울고 싶을 때 이 노래가 핑계라도 되어주길"이라는 메시지를 언급하며 자신 역시 이 노래를 통해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장윤정 유튜브 채널
그는 "제일 먼저 그 노래를 핑계 삼아 운 게 저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 중 힘든 상황을 견뎌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노래를 듣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게 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장윤정이 홀로 견뎌야 했던 순간과 외로움을 직접 꺼내놓은 가운데, 최근 그의 가족사를 둘러싼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장윤정의 모친 육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육씨는 지인으로부터 투자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은 뒤 약속한 수익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피해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으나 한동안 육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적 끝에 신병을 확보했고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장윤정은 과거 모친과 금전 문제를 겪은 뒤 오랜 기간 관계를 끊고 지내왔다. 모친의 행방을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나왔을 당시 장윤정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장윤정이 모친과 십수 년간 연락을 끊고 지냈다"며 "장윤정은 모친의 행방을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가족사를 둘러싼 이슈가 다시 세간의 관심을 받은 시기, 장윤정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서도 힘든 속내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당시 혼술하는 모습을 공개한 장윤정은 "어떻게 지내나 싶으시죠? 저는 어찌어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다. 노래로 만들어봐야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남편 도경완 역시 가족과 함께 떠난 폴란드 여행 영상을 공개하면서 "가끔은 이유 모를 불안함 때문에 집 전체가 어두워지는 순간도 찾아오곤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다"며 이를 노래로 만들어보겠다고 했던 장윤정은 실제 신곡을 통해 자신이 느꼈던 외로움과 힘들었던 감정을 꺼내놓게 됐다. 특히 "나 혼자 견뎌내야 한다"는 생각에 외로웠고 하늘을 향해 따지고 원망하기도 했다는 고백부터, 자신이 만든 노래를 핑계 삼아 먼저 울었다는 이야기까지 전하면서 그의 신곡에 담긴 진심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장윤정 유튜브 채널,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