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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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 감독 "'안나'·'레이디 두아'와 소재 비슷? '추격'이 차별점"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6.08.20 12:18 / 기사수정 2026.08.20 12:18

'들쥐' 출연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들쥐' 출연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마포, 정민경 기자) '들쥐' 김홍선 감독이 작품의 차별화된 매력에 대해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홍선 감독, 류준열, 설경구, 이규형이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 그리고 형사 '순용'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자신의 삶을 빼앗긴 인물이 정체불명의 존재를 쫓는다는 강렬한 설정을 바탕으로, 눈코뜰 새 없는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레이디 두아'·'안나' 등 비슷한 성격의 작품이 있었던 만큼, 자칫 관객들에게 반복되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와 관련 김 감독은 "저희 작품의 경우 '추격'이라는 형태의 차별점이 있다. 비슷한 소재지만 풀어가는 방식이 달라서 결이 다르지 않나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의식하며 연출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배우들은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와 예측하기 어려운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류준열은 "예측불허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본이었다. 대본 초반부를 읽고 나서, 후반부가 너무 궁금해서 원작을 찾아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저희 작품에는 영웅도 나오지 않고, 초자연적인 신도 없다. 평범하고 오히려 비어 보이는 듯한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그 인물들의 불안, 의심, 공포에 초점이 맞춰져서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한 몰입감이 상당한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이규형은 "대본을 읽고, 왜 이렇게 전개가 빠른지 보다 보니 어느새 5, 6부까지 보게 되더라. '만약 내가 내가 아니라면', '누군가 내 삶을 뺏어갈 수 있다면' 하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고 돌아봤다.



감독과 배우들의 현장 호흡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 감독은 "류준열 배우와 현장에서 굉장히 치열하게 아이디어를 냈다.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더라. 연출적으로 대단히 도움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또 "설경구 선배는 이미 어느 정도 걸출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분이다. 극중 배역 '노자' 역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 캐릭터여서, 설경구 선배에게 제안을 드린 뒤 해주신다고 했을 때 그 자체만으로 기뻤다. 현장에서 늘 큰 형님처럼 저희를 봐주시고,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익숙할 수 있는 소재를 '추격'이라는 장르적 장치로 차별화한 '들쥐'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긴장감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들쥐'는 오는 8월 28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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