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배우 하영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증조부의 친일 행적으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이 드라마 촬영을 재개한다.
20일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SBS '승산 있습니다' 촬영 재개와 관련해 "기존 촬영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구체적인 일정이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별도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날 OSEN의 보도에 따르면 하영이 제작진의 배려로 일주일간 '승산 있습니다' 촬영을 쉬며 안정을 취한 뒤 오늘(20일) 촬영장에 복귀한다.
앞서 지난 16일 마이데일리의 보도로 최근 하영이 '승산 있습니다' 촬영 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촬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영은 몇 시간의 휴식 끝에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드라마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현장 상황 및 내부 진행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배우 하영
하영은 지난 6일과 7일,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 과정에서 증조부부터 이어진 4대째 의사 집안을 언급한 뒤 증조부인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실 등 과거 기록이 잇따라 재조명되면서 후폭풍이 이어졌다.
결국 하영은 12일 자필 편지를 통해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하영의 차기작 '승산 있습니다' 측은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을 진행한 상태이며 하영을 둘러싼 사안도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승산 있습니다'는 변호사 출신 현직 사무장 권백(이제훈 분)이 이끄는 오합지졸 법률사무소가 세상에 없던 방식으로 승산 없는 싸움을 승산 있게 만들어가는 코믹 법조 탐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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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