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보이콧' 속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6 MTV VMA'에서 대상 격 트로피에 도전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6 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2026 MTV VMA')가 발표한 올해의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방탄소년단은 마돈나와 사브리나 카펜터의 '브링 유어 러브'(Bring Your Love), 핑크팬서리스와 자라 라슨의 '스테이트사이드'(Stateside), 레이의 '웨어 이즈 마이 허즈밴드!'(WHERE IS MY HUSBAND!)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겨룬다.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K-팝'(Best K-Pop) 후보로 지목됐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 수상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6 MTV VMA'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이 'MTV VMA'의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 후보로 지명된 건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부터 'MTV VMA'에서 그룹과 개인을 아우르는 꾸준한 성과를 이어왔지만, '대상' 고지는 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K팝 아티스트로는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이 올해 같은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K팝 아티스트의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최근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 출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이번 'MTV VMA'에서는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도 더욱 관심을 모은다.

방탄소년단.
앞서 그래미 어워즈는 K팝과 J팝, C팝 등을 아우르는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K팝 등 특정 음악을 별도로 구분하거나 본상 심사에서 배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올해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출품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실상 보이콧 선언이다.
이에 그래미 측은 아시안 팝 부문을 둘러싼 음악계의 우려를 반영하겠다며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뮤지션들이 진정으로 존중 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VMA M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