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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와 야구장 찾았다가 ♥연인 오해까지…황인엽 "반응 기뻐, 의도 안 했다"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6.08.20 06:05

황인엽
황인엽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황인엽이 혜리와 함께 야구장을 찾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좋은 친구 사이임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ENA '그대에게 드림' 황인엽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8일 종영한 '그대에게 드림'은 꿈을 이루고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황인엽 분)과 꿈을 잊은 채 살아가는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이혜리 분)의 재회 후일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황인엽은 극 중 영화감독 우수빈 역을 맡아 첫사랑을 향한 애틋한 순애보부터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렘까지 폭넓은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다정한 눈빛과 거침없는 고백으로 로맨스의 설렘을 끌어올리는 한편, 엉뚱하고 허술한 모습부터 질투를 숨기지 못하는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을 완성했다.

이날 종영 소감을 묻자 황인엽은 "끝나서 아쉽고 서운하다. 촬영하는 동안 과정도 좋았기 때문에 즐거웠다. 그래서 어제 감독님이랑 배우 분들이랑 따로 앞으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연락도 해서 좋았다"라고 작품을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함께 동료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한 혜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황인엽과 혜리가 함께 야구장을 찾은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남다른 친분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경기 중 황인엽이 혜리에게 자연스럽게 물을 건네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실제 연인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까지 이어졌다.

두 사람을 실제 연인으로 오해하는 반응에 대해 황인엽은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기쁘다"고 웃으며 받아들였다.

이어 "좋은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이 드라마를 보실 때 되게 더 몰입을 하실 수 있는 부분이지 않을까 라는 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그렇게까지 봐주신다면 감사하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좋은 친구를 새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두 사람의 호흡이 작품에 대한 몰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 의미를 두면서도, 실제로는 좋은 친구 사이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케미에 대해서는 "드라마를 찍으면서 좋은 관계와 케미들이 우리도 모르게 보여졌다"며 "의도한 것도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들이 잘 비춰져서 참 다행"이라고 했다. 촬영 과정에서 쌓인 친밀한 관계가 현실에서도 자연스럽게 묻어났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황인엽
황인엽


그가 맡은 우수빈은 부모가 설계해 놓은 세상 안에서만 살아가던 10대를 지나, 자신의 꿈을 찾아 맹렬히 달린 20대를 거쳐 마침내 영화감독이 된 인물이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역시 '꿈'이다.

배우라는 자신의 꿈을 이룬 황인엽에게도 '그대에게 드림'은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었다.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과거의 자신이 상상했을지 묻자 "지금은 너무 과분하다. 제가 상상했던 모습보다는 많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전혀 예상을 못했던 것들"이라고 답했다. 

어린 시절 품었던 꿈은 지금보다 훨씬 소박했다. 황인엽은 "'팬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거나, '언젠가 꼭 드라마에 나왔으면 좋겠다'라거나, '언젠가 주인공을 해볼 수 있는 날이 올까?' 그 정도만 생각했다"며 "이렇게까지는 전혀 예상 못했다"고 지금의 위치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NA '그대에게 드림'
ENA '그대에게 드림'


이번 작품은 황인엽에게 첫 주연 로맨틱 코미디 도전작이기도 했다. 처음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첫사랑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부터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렘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상대를 바라보는 다정한 눈빛과 거침없는 고백으로 로맨스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엉뚱하고 허술한 모습, 질투를 숨기지 못하는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우수빈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황인엽이 로맨틱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는 '눈빛'이었다. 그는 "상대를 아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다라는 눈빛 표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수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담으려고 했던 건 다정함이었다"라고 캐릭터를 구축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이어 "어떤 순간에도 나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상대인 이재가 우선이 되는 지점이 행동이나 눈빛이나 대사 같은 것에서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중요했다. 자상하고, 다정한 지점이 우수빈한테 가장 중요했다"라고 덧붙이며 우수빈의 사랑을 표현하는 데 있어 '다정함'을 핵심으로 삼았음을 짚었다.

황인엽
황인엽


황인엽은 2018년 웹드라마 'WHY : 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로 데뷔한 이후 '조선로코 녹두전', '18 어게인', '여신강림', '친애하는 X' 등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어느덧 주연 배우로 자리 잡았지만, 작품을 대하는 고민만큼은 데뷔 초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황인엽은 "계속 다음 작품이 걱정이다. (작품마다) 새로운 배우, 감독, 모든 분들이 다 바뀌지 않나. 새롭게 적응하고, 새롭게 보여드려야 되는 모습을 대중들한테 설득력 있게 보여드려야 되니까 그런 것들을 고민하는 지점이 계속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나에게 다음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계속 갖게 된다. 왜냐면 한 치 앞을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제 성격이 소심해서 그런 것도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현재 차기작 '인간 구미호'를 촬영 중인 데 이어 차차기작까지 확정된 상황.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황인엽은 "감사하다"며 "밤마다 늘 '모든 일이 순조롭고 잘 배워가기를'이라고 기도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차기작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하며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인다. 황인엽은 "전혀 안 보여드렸던 모습이라서 신선하게 느끼실 수 있다.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사진=케이엔스튜디오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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