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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또 일냈다…'유부녀 킬러' 10.2% 자체 최고+화제성 싹쓸이

기사입력 2026.08.19 09:44

MBC '유부녀 킬러'
MBC '유부녀 킬러'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유부녀 킬러’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간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공효진이 이번에도 저력을 발휘했다. 정준원 역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이후로 두 번째 드라마 주연작에서 성과를 거뒀다.

매주 금, 토요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평범한 유부녀이자 살벌한 킬러인 유보나(공효진 분)의 이중생활을 통해 전에 없던 장르적 재미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K콘텐츠 경쟁력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유부녀 킬러’는 8월 2주차 TV-OTT 드라마 뉴스 부문 1위, 검색 반응 TV-OTT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6회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0.2%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돌파에 성공,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매회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유부녀 킬러’의 인기 비결과 중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유보나는 탁종구(김민준)를 처단하기 위한 카지노 작전이 난항을 겪자 직접 현장에 뛰어들었다. VIP 객장에 잠입한 유보나는 탁종구의 물병에 약물을 탄 데 이어, 조리사로 위장한 문머루(조윤수)의 기습에도 흔들림 없이 맞서며 위기 상황을 돌파했다.

하지만 가족의 위기 앞에서 유보나는 총을 내려놓고 누구보다 절박한 엄마가 된다. 시댁 제사 문제로 갈등을 겪던 중 딸 권율(황봄이)이 갑자기 사라지자 유보나는 애타게 딸을 찾아 나섰고, 아파트 옥상에서 비행기를 바라보던 권율을 발견했다. 

“엄마는 고아니까, 하늘나라에 가서 엄마의 엄마 아빠 데려오려고 했어”라는 딸의 말에 유보나는 권율을 꼭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범죄자 앞에서는 누구보다 냉정하지만 딸 앞에서는 한없이 애틋한 엄마가 되는 유보나의 모습을 통해 장르적 쾌감에 뭉클한 가족애를 더하며 ‘유부녀 킬러’만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권태성(정준원)의 과거가 본격적으로 유보나의 서사와 맞물리기 시작했다. 과거 권태성은 탁종구의 무죄 판결을 지켜본 뒤 법의 한계를 절감했고, 당시 연인이었던 유보나를 찾아가 “나쁜 놈들은 벌받아야 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범죄와 사회의 부조리를 취재해 온 권태성이 과거 킹피셔의 저격 현장에서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그가 킹피셔 취재를 중단한 숨겨진 사연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유보나는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 간 범죄자를 직접 처단하고, 권태성은 기자로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같은 사건을 마주하고 있다. 

권태성에게 킹피셔는 과거 자신의 목숨을 위협했던 존재인 동시에 끝내 진실을 밝혀야 할 사건으로 남아 있는 만큼, 그가 사랑하는 아내 유보나와 자신이 쫓던 킹피셔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유부녀 킬러’는 단순히 악인을 처단하는 킬러의 활약에만 머물지 않고, 한 사람의 일상과 가족, 사랑, 그리고 정의에 대한 서로 다른 시선을 한데 엮으며 이야기를 확장하고 있다. 더욱 거세질 유보나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21일 7회가 방송된다. 중후반부에 접어든 작품이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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