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이혼숙려캠프'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이혼숙려캠프' 출연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방송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라면 부부'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을 향한 비난에 직접 심경을 토로한 가운데, 앞서 다른 출연자들 역시 부부간 폭로전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유튜버가 진행한 '이혼숙려캠프' 리뷰 영상에 달린 댓글이 확산됐다. 해당 댓글의 작성자는 자신을 "라면부부 아내"라고 밝히며 방송 이후 이어진 비난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작성자는 "방송 끝나면 죽어드리겠다. 그럼 이런 방송 없어지지 않겠냐"며 "여러분들 생각도 그리 넓어 보이진 않는다. 애들 걱정한다는 명분으로 애들에게 더 상처 주고 있다. 저 애들이 방임죄면 여러분들은 살인죄"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숙캠' 나간 건 잘못된 것 같다"며 "그 영상만으로 남의 인생 함부로 단정짓지 말라. 당신들이 뭘 알아. 남의 인생 저울질하지 마라. 남에게 눈물 나게 하면 피눈물 난다는 말 있듯이 죄짓지 마세요"라고 호소했다.
이후 한 누리꾼이 "이럴 시간에 아이들이나 신경 쓰시죠"라고 지적하자 작성자는 "제 얼굴 보고 말씀하실 수 있냐. 남의 불행을 함부로 말하지 마라"라고 반박하는 등 댓글을 통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다만 해당 댓글의 작성자가 실제 '라면 부부' 아내 본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라면 부부'의 사연은 지난 13일 방송된 '이혼숙려캠프' 95회를 통해 공개됐다. 아내의 양육 방식과 남편과의 갈등이 공개된 가운데, 아이들이 장기간 학교에 가지 못해 학교 측의 긴급 신고까지 접수된 사실 등이 알려지며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JTBC '이숙캠'
'라면 부부'뿐만 아니라 앞서 '투병 부부' 역시 방송 이후 부부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된 사례다.
'투병 부부'는 방송 당시 관계 회복을 약속하며 비교적 훈훈하게 마무리됐으나, 방송 이후 서로를 향한 폭로와 반박이 이어지면서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남편은 암 투병 중인 아내와의 부부관계 문제 등을 이유로 이혼 의사를 밝혔으며, 딸들의 장래와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투병 부부' 아내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작성자는 "방송에 나온 모습과 달리 남편은 마약을 제외한 거의 모든 문제로 나를 힘들게 했다"며 "편집됐거나 증거가 남아 있는 부분만 이야기하겠다"고 주장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부부의 모습과 실제 상황을 둘러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이후에도 폭로와 해명이 반복됐다.
이처럼 '이혼숙려캠프'는 방송을 통해 부부의 갈등과 사생활을 공개하는 특성상 방송 종료 이후에도 출연자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방송에서 공개된 일부 장면만을 근거로 출연자의 삶을 단정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까지 추측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출연자를 향한 과도한 비난과 무분별한 억측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