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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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민, '남자판 지락실' 믿었다가 설산行…"안유진 롤 기대했는데" 나영석에 '취업사기' 주장 (채널십오야)

기사입력 2026.08.19 04:10

'채널십오야'
'채널십오야'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채민과 가수 카더가든이 나영석 PD에게 '취업 사기'를 당했다며 첫 촬영 당시의 당혹감을 털어놨다.

18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는 나영석 PD와 이채민, 카더가든이 함께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세 사람은 넷플릭스 새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이하 '대등왜')를 통해 호흡을 맞춘다. '대등왜'는 한겨울 설산 대장정을 담은 '생고생 버라이어티'로, 이채민과 카더가든을 비롯해 데이식스 도운,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 등이 출연한다.

이날 나영석 PD는 프로그램 출연진 사이에서 나온 '취업 사기' 주장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꺼냈다.

카더가든은 처음 제작진으로부터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저는 고민도 안 했다"고 밝혔다. 출연 멤버 역시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자신이 바라던 에그이즈커밍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는 생각에 기대가 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카더가든은 "'왜 나를 선택했을까'라는 애매한 느낌이 계속 있었다"고 털어놨다. 애써 의심을 거뒀지만 첫 촬영에서 제작진으로부터 "등산입니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 모든 의문이 풀렸다고.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카더가든은 "역시 나는 촉이 좋다. 뭔가 찜찜했던 느낌이 이거였구나 싶었다"며 "확실히 사기당했다는 느낌은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나영석 PD는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섭외 당시 새로운 예능 크루를 꾸려 과거 '1박 2일'처럼 여러 장소를 찾아가고 게임을 하며 즐기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등산을 숨긴 채 출연진을 섭외한 것은 아니라는 것.

이채민 역시 자신이 전달받았던 프로그램의 첫인상은 전혀 달랐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통해 듣기로는 '남자판 지구오락실'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카더가든 역시 자신도 같은 설명을 들었다며 공감했고, "'지구오락실'이라고 해서 '내가 이은지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채민은 한술 더 떠 "감히 말하자면 안유진 롤이 아닐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예상 포지션을 밝혔다.

나영석 PD 역시 이에 공감하며 이채민을 섭외할 당시 실제로 비슷한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외적인 이미지뿐 아니라 직접 대화를 나눠보니 예상보다 수다스럽고 예능적인 면모가 있다는 점을 눈여겨봤다는 것.

특히 '대등왜'가 첫 고정 예능인 이채민은 처음 제작진과 만났을 때부터 '지구오락실' 같은 프로그램을 떠올리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자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 자리에서 내가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취미부터 평소 좋아하는 음식, 하고 싶은 게임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장시간 나누면서 출연진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카더가든 역시 자신의 취향을 자세히 묻는 제작진을 보며 이를 실제 프로그램에 반영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한겨울의 설산이었다.

계속되는 '취업 사기' 주장에 나영석 PD는 "사기라는 건 고의성이 입증돼야 한다"며 자신은 두 사람을 섭외할 당시 진심이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당초 여러 아이디어를 논의하던 과정에서 '한 번쯤 등산을 가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이후 한겨울 설산을 젊은 출연진이 뜨겁게 오르는 그림으로 프로그램의 방향이 발전하게 됐다는 취지로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결국 '남자판 지구오락실'을 기대하고 문을 두드렸지만 한겨울 설산을 오르는 '생고생 버라이어티'와 마주하게 된 이채민과 카더가든. 두 사람이 첫 촬영부터 '취업 사기'라는 표현을 꺼내게 된 사연이 공개되면서 본 방송에서 보여줄 이들의 케미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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