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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전부 유럽파!…클린스만·홍명보에 밀렸던 스페인 지도자 눈에 띄네→국대 임시감독 후보 윤곽, 드디어 나왔다

기사입력 2026.08.19 03: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났다.

스페인 출신 지도자만 무려 3명인 가운데 네덜란드, 세르비아 출신 감독까지 총 5명의 후보가 모두 유럽 출신 지도자로 채워졌다.

축구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 채용에 지원서를 낸 후보자 중 서류 전형을 통과한 후보는 5명으로 압축됐다.

모두 외국인 지도자인 가운데 스페인 국적만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네덜란드 출신 에르빈 쿠만, 그리고 최근 한국 대표팀 정식 감독직에도 관심을 나타냈던 세르비아의 드라간 스토이코비치까지 포함됐다.



이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이름들이 있다.

스페인 3총사 중 로베르트 모레노와 헤수스 카사스다.

두 사람이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모레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됐던 2023년에도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 면접까지 진행했던 인물이다. 카사스 역시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2024년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이라크 대표팀 감독 재직 중임에도 후보로 검토돼 면접을 봤다.

결국 당시에는 각각 클린스만과 홍명보에게 밀려 한국행이 성사되지 않았으나 다시 한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선정됐다.



5명 중 가장 젊은 감독인 모레노는 과거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현재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지도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딸 간병 문제로 자리를 비웠을 때 대신 스페인 축구대표팀을 직접 맡았다. 이후 AS모나코, 그라나다, 소치 등 여러 클럽에서 감독 경력을 이어갔다.

2023년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자를 찾는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와 면접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최종적으로 선택된 건 클린스만이었다.

한국행이 한 차례 무산됐던 모레노는 한국 감독직에 두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사스도 마찬가지다. 이라크 대표팀을 이끌면서 아시아 축구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현재는 싱가포르 라이언시티를 지휘하고 있다.

카사스 역시 2024년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인데, 대한축구협회와 면접까지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대표팀 지휘봉은 홍명보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번에는 홍명보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을 맡을 후보 중 한 명으로 다시 등장했다.

스페인 출신 세 번째 후보는 토렌트다. 토렌트는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와 오랫동안 함께했던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수석코치로 과르디올라를 보좌했고, 이후에는 독립해 감독으로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모레노와 카사스가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토렌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럽 시스템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힐 수 있다.



여기에 네덜란드 출신 에르빈 쿠만도 포함됐다.

쿠만은 한국 팬들에게도 낯선 이름은 아니다.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했던 시절 박지성과 이영표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한국 선수들과 직접 생활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는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다. 선수들의 특성과 한국 축구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 한 명은 세르비아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드라간 스토이코비치다.

스토이코비치는 앞서 한국 대표팀 감독직과 연결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한국 대표팀 정식 감독직에도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정식 감독에 관심을 보였던 만큼, 임시 감독 채용이지만 가장 준비가 잘 됐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에서 유력 후보로 주장했던 거스 포옛은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다. 또 국내 지도자도 이번 임시 감독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최종 5인이 대한축구협회와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일과 21일 온라인 면접이 실시된다.

서류 평가를 통과한 만큼 이제부터는 구체적인 지도 철학과 대표팀 운영 방안, 임시 감독직 수행 의지 등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임시 감독이라는 특수성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준비할 수 있는 정식 감독과 달리 짧은 시간 안에 대표팀을 파악하고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임시 감독은 9~10월 A매치 4경기, 11월 A매치 2경기까지 총 6경기만 이끌기 때문에 전술적인 능력뿐 아니라 선수단 장악력과 빠른 적응 능력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온라인 면접 이후에는 대한축구협회의 평가에 따라 우선협상 순위가 정해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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