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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마다 더 강했다' LG 임찬규, KT 상대 6이닝 1실점 완벽 임무 수행…3경기 연속 QS+11승 정조준 [잠실 라이브]

기사입력 2026.08.18 21:28 / 기사수정 2026.08.18 21:28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며 시즌 11승을 눈앞에 뒀다.

LG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 홈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주말 SSG 랜더스 상대 루징 시리즈 만회를 위해 우완 임찬규 카드를 선발로 꺼내들었다.

임찬규는 최근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며 LG 선발진에 안정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3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지난 12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KT를 상대로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도전했다.



그리고 임찬규는 이날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3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한 것은 물론, 경기 내내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KT 강타선을 요리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가운데 이날은 타선이 1회말 송찬의의 적시타에 힘입어 2점을 먼저 지원했다.

2회초에는 2사에서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내 김민혁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수월히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KT의 하위 타선인 조대현과 장준원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정리했지만 뒤이어 나선 최원중과 7구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이날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 타자인 김현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큰 무리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그러나 4회초에는 난적 안현민에게 큰 한 방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선두 타자로 들어선 안현민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한복판 코스로 들어온 임찬규의 139.2km/h 직구를 강하게 잡아당겨 잠실야구장의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44.6m짜리 초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칫하면 장외로 넘어갈 수도 있었을 수준의 타구였다.

임찬규는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힐리어드에게까지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빠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아웃카운트 세 개를 침착하게 쌓아올리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초는 또 한 번 KT의 하위 타선 조대현과 장준원을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수월히 이닝을 진행하는 듯했으나 최원준의 타석에서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주자를 내보냈고, 이내 도루까지 허용하며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냈다. 



하지만 뒤이어 나선 김현수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때린 타구를 본인이 직접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임찬규는 5회말 타선의 시원한 득점 지원까지 등에 업었다. 문정빈이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점수를 6-1까지 벌려낸 것이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선두 타자 안현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힐리어드, 허경민, 김상수를 삼진과 뜬공 두 개로 처리하며 진루조차 허용하지 않은 채 무실점으로 또 하나의 이닝을 마쳤다.

임찬규는 6회를 끝으로 이날 투구를 마쳤다.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더불어 11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좌완 이우찬에게 넘겼다.



전체 94개의 공을 뿌린 가운데 최고 구속은 145km/h였고, 최종 성적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이었다.

최근 선발진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는 LG로서는 가장 믿을 수 있는 토종 선발 임찬규가 흔들릴 법한 순간마다 스스로 위기를 끊어내며 긴 이닝을 책임졌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가웠다. 이제 임찬규의 시즌 11승과 LG의 잠실 KT전 전패 탈출 여부는 남은 이닝을 책임질 불펜의 손에 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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