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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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미국·일본이 세계선수권 출전 거부…대체 무슨 일? U-17 남자배구 대회 조추첨 재실시→파행 운영 비판 불가피 [오피셜]

기사입력 2026.08.18 17:14 / 기사수정 2026.08.18 17:1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17세 이하(U-17) 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강대국이자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이 참가를 거부해 눈길을 끈다.

대회 장소가 카타르 도하로 결정됐기 때문인데, 중동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어린 선수들이 테러리스트드르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서인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중동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세계 나라들의 보이콧 러시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매체 '발리볼 킹'은 "FIVB가 지난 17일 이번 대회의 조추첨을 다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일본은 이번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으나 배구협회가 중동 상황을 고려한 뒤 선수와 스태프의 안전을 우선시해 출전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회 개최를 앞두고 미국과 일본이 참가를 거부한 것에 이어 유럽의 체코, 그리고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도 불참을 결정했다. 반면 미국과 교전 중인 이란은 출전을 철회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참가국은 20개국으로 줄었다. 기권한 나라들의 대체 국가들을 부르기도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결국 20개국의 포트 추첨과 조추첨을 연달아 재실시, 4개국씩 5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기로 했다.

16팀을 추리는 토너먼트 진출 방식도 파격적이어서 조별리그 순위는 무시하고 20개국이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성적 갖고 가장 승점이 낮은 네 팀을 떨어트린 채 토너먼트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타르, 튀니지, 프랑스, 베네수엘라가 A조, 이탈리아, 쿠바, 인도, 루마니아가 B조,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폴란드가 C조, 스페인, 이집트, 불가리아, 튀르키예가 D조, 이란, 대만, 파키스탄, 알제리가 E조에 들어갔다.

우승후보로도 꼽히는 미국, 일본 등 4개국의 출전 거부로 대회가 사실상 파행 운영되는 셈이다.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이 48개국 참가하는 가운데 열리는데 이 때도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의 참가국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관심사가 됐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7위에 그쳐 세계선수권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사진=대회 홈페이지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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