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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 리드오프 전진 배치' LG, 잠실 6전 전패 '천적' KT 잡을까…임찬규 앞세워 분위기 반전 도전 [잠실 라인업]

기사입력 2026.08.18 16:50 / 기사수정 2026.08.18 16:50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갈 길 바쁜 LG 트윈스가 올 시즌 유독 힘을 쓰지 못했던 '천적' KT 위즈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LG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을 치른다. 이번 주중 3연전은 올 시즌 잠실에서 펼쳐지는 양 팀의 마지막 시리즈다.

LG로서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3연전이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와의 홈 3연전을 1승2패 루징 시리즈로 마친 LG는 후반기 들어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SSG에 0-6으로 완패하면서 후반기 6번째 연승 도전마저 무산됐다. SSG를 상대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것도 지난 2022년 7월 이후 약 4년 만이었다.



최근 안정을 찾아가던 선발진에서도 아쉬움이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112승 경력을 자랑하는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16일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얻어맞는 등 5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 역시 단 4안타에 그치며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LG는 현재 58승48패1무, 승률 0.547로 3위다. 선두 KT와 격차가 6.5경기까지 벌어진 가운데 3연승을 달리고 있는 2위 삼성 라이온즈에도 5.5경기 뒤져 있다.

오히려 이제는 아래쪽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4위 KIA 타이거즈가 1경기 차, 5위 두산 베어스가 1.5경기 차로 LG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번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만난 상대가 공교롭게도 올 시즌 LG가 가장 고전한 천적 KT다.

LG는 올 시즌 KT와 12차례 맞붙어 3승9패로 크게 밀렸다. 특히 잠실에서 열린 6경기에서는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였던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잠실에서 펼쳐진 4연전에서도 모두 패하며 뼈아픈 스윕을 허용했다.

이날 외야수 이재원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손용준을 콜업한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지명타자)~문정빈(1루수)~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3루수)~홍창기(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SSG전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신민재가 박해민과 자리를 바꿔 리드오프에 배치됐고, 이영빈이 2경기 연속으로 문보경, 구본혁 등을 대신해 3루수 자리에 선발 출전하게 된 점이 눈에 띈다.



마운드에서는 '토종 에이스' 임찬규의 어깨가 무겁다.

임찬규는 최근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며 LG 선발진에 안정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3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지난 12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KT를 상대로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도전한다. 

승리투수가 된다면 시즌 11승째를 수확하며 KIA의 아담 올러 등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다.



다만 KT전 기억은 썩 좋지 않다. 임찬규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네 차례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피홈런은 하나도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고전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18일 잠실 경기에서도 4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두 경기에서 보여준 안정감을 이어가는 동시에 KT전 부진까지 씻어내야 한다. 임찬규가 LG에 올 시즌 잠실 KT전 첫 승을 안기면서 팀의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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