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3대장 중 한 명인 심유진(14위∙인천국제공항)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 세계선수권대회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심유진은 18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테레사 스바비코바(85위∙체코)와의 2026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1회전에서 2-0(21-17 21-17)으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여자 단식에서 안세영, 김가은(이상 삼성생명)이 2회전에 진출한 가운데, 심유진 역시 1회전을 통과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여자단식 3명이 모두 32강에 올랐다.
2022년과 2025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심유진은 지난해 8강이 자신의 최고 성적이다.
심유진은 2회전에서 부띠짱(78위∙베트남), 크리스틴 쿠바(134위∙에스토니아)가 벌이는 1회전 경기 승자와 격돌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심유진이 한 번 더 이길 수 있을 전망이다.
16강에 오르면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메(일본)과의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스바비코바를 맞아 심유진은 초반 내리 4점을 먼저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쉬운 실수가 반복되면서 계속 점수를 내준 그는 2-9 상황에서 스매시를 성공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이어 연속 4득점하며 따라갔고 상대 실수가 겹치면서 9-11로 격차를 좁혀 인터벌(휴식 시간)을 맞았다.
인터벌 후 다시 연속 3실점 한 심유진은 3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계속했다. 결국 15-15 동점을 만든 심유진은 시소게임을 이어간 끝에 17-16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 5연속 득점으로 심유진은 1게임을 가져갔다.
심유진은 1게임에 몸이 풀린 듯 2게임 초반 3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상대가 빠르게 따라 붙었지만, 심유진은 정확한 코스 공략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8-8 동점을 내줬지만, 이후 3연속 득점으로 달아난 심유진은 이후 안정적인 리드를 유지하며 32강행을 확정지었다.
심유진은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4강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에선 16강에서 당시 세계 2위인 중국의 에이스 왕즈이(현재 3위)를 2-0으로 잡더니 이어 일본의 샛별 미야자키 도모카(8위)까지 이기면서 4강에 올라 대회 우승자 안세영과 함께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