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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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VP 대체 누구야! 오타니 28·29호포 하루에 '쾅쾅'→그런데 경쟁자 한술 더 떴다, 29·30호 홈런 폭발+30-30 클럽 가입

기사입력 2026.08.18 18:33 / 기사수정 2026.08.18 18:33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MVP의 향방은 정말 알 수 없게 흘러가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3년 연속 수상일까, 아니면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의 생애 첫 수상이 될까.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6 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이후 안타 생산을 시작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낮은 커터를 받아쳐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2루수가 백핸드로 처리하려 했으나,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튕겨나갔다. 

프레디 프리먼의 중견수 쪽 안타로 3루로 진루한 오타니는 앤디 파헤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는 득점을 올렸다. 



이어 5-1로 리드하던 5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스가노의 가운데 낮은 커터를 그대로 퍼올렸다. 좌중간으로 날아간 타구는 그대로 관중석에 꽂히면서 홈런이 됐다. 오타니의 시즌 28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30m가 나왔다.

오타니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회 2사 3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등장한 그는 2번째 투수 후안 메히야와 상대했다. 가운데 스위퍼가 들어온 걸 놓치지 않고 공략한 그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작렬했다. 

연타석 홈런을 통해 오타니는 시즌 29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다저스는 이 홈런으로 9-1까지 달아나게 됐다. 

8회에도 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올 시즌 첫 한 경기 4안타를 달성했다. 또한 스가노 상대로는 일본프로야구(NPB) 시절부터 11타수 7안타라는 엄청난 천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팀도 38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조금 앞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에서는 크로우-암스트롱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컵스의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의 성적을 올렸다. 

크로우-암스트롱은 경기 첫 스윙부터 장타를 생산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화이트삭스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초구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날카롭게 날아간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면서 선두타자 홈런이 됐다. 시즌 29호포였다. 

이어 2회에도 안타로 출루한 크로우-암스트롱은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시즌 31호 도루를 기록했다. 

4회 삼진으로 물러났던 크로우-암스트롱은 6회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8회에는 좌익수 쪽 2루타를 쳐내면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크로우-암스트롱은 마지막 타석에서 팀의 영웅이 됐다. 5-5로 맞서던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등장한 그는 좌완 헤이든 스미스의 바깥쪽 변화구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오른쪽 관중석에 꽂히는 홈런이 됐다. 



이 홈런으로 크로우-암스트롱은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30-30을 기록했는데, 내셔널리그에서 2년 연속 달성자는 2011~2012년 라이언 브룬(당시 밀워키 브루어스)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두 선수의 내셔널리그 MVP 경쟁 구도도 치열해졌다. 18일 기준 크로우-암스트롱은 126경기 타율 0.281(561타수 135안타), 30홈런 78타점 89득점, 31도루, OPS 0.929를 기록 주이다. 오타니는 116경기 타율 0.295(530타수 132안타), 29홈런 78타점 81득점, 7도루, OPS 0.94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타격 자체만 놓고 보면 오타니의 근소 우세지만, 누적 기록은 크로우-암스트롱의 우세다. 또한 무릎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지명타자만 보고 있는 오타니와 달리, 크로우-암스트롱은 중견수 수비를 소화 중이라는 우세점이 있다. 

오타니가 MVP를 받는다면 내셔널리그에서는 3년 연속, 개인으로는 4년 연속이 된다. 내셔널리그 3년 연속 MVP는 배리 본즈(2001~2004년)가 마지막이다. 



사진=연합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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