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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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무려 19년→NFL 슈퍼볼 챔피언, 56세에 사망…"투병 중 단 한 번도 화내지 않더라, 영웅의 모습을 봤다" 모두가 존경

기사입력 2026.08.18 15:58 / 기사수정 2026.08.18 15: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미국풋볼리그(NFL) 스타이자 긴 시간 투병생활을 하며 역경을 이겨내 존경받았던 스타가 결국 사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슈퍼볼 챔피언이자 라인배커 OJ 브리건스가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브리건스가 19년간 ALS나 루게릭병으로 더 잘 알려진 근위축성 측삭경화증과 싸운 끝에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브리건스는 마이애미 돌핀스와 세인트루이스 램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볼티모어 레이븐스 등 NFL에서 일곱 시즌 활약했다. 2000년 볼티모어에서 슈퍼볼을 차지했다. 

ESPN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브리건스는 지난 2007년 5월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병마와 싸워왔다. 진단 당시 그는 2년에서 5년 간 살 수 있다고 들었지만, 그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팀 건물 복도를 오가거나 경기와 훈련에 참석할 때도 한결같이 웃음을 잃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는 아내 챈다의 도움으로 루게릭병 연구를 돕는 자선 재단인 '브리건스 브리게이드 재단'을 운영했다. 

NFL은 2015년에 미국프로풋볼 기자들이 선정하는 성공하기 위해 가장 큰 역경을 이겨낸 NFL 선수나 감독, 코치, 혹은 스태프 멤버에게 수여하는 '조지 핼러스' 상을 수상했다. 

브리건스가 투병 중일 때 수많은 선수들이 그에게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언급하며 많은 NFL 스타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전 소속팀이었던 레이븐스 구단주 스티브 비시오티는 성명에서 "우리가 브리건스를 잃었다는 끔찍한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브리건스는 모두가 알 만큼 운이 좋았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전설이자 멘토, 그리고 남자였다"라고 했다. 

이어 "브리건스의 전염성 있는 미소와 그가 살아가고 뛰었던 영감을 주는 방식은 그와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우리 구단 안팎과 도시 전역에서 사랑받았다. 오늘은 볼티모어에 정말로 매우 슬픈 날"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레이븐스 단장 에릭 데코스타도 "브리건스가 인류에 겸손함, 충성심, 결단력, 경쟁심, 그리고 사랑으로 우리에 영감을 줬다. 우리는 그가 단 한 번도 자신의 병으로 화를 내거나 좌절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대신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그의 긍정과 끈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영웅의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레이븐처럼 살고자 하는 것의 정의 그 자체"라고 치켜세웠다. 

사진=연합뉴스 / 볼티모어 레이븐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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