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로치' 김강희 코치가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현장 복귀를 위한 기지개를 켰다. T1의 '2023 LoL 월드 챔피언십'과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을 함께한 그는 다시 지도자로 무대에 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4일 소집해제된 김 코치는 18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복귀 구상을 설명했다. 1999년생인 김강희 코치는 2016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해 커리어를 쌓은 뒤 2023시즌 T1 지도진으로 합류했다.
먼저 복무를 마친 소감을 묻자 그는 "일했던 곳에 계셨던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평소 하지 않던 운동도 병행하면서 건강하게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소집해제 다음 날인 15일에는 'T1 홈그라운드' 2일 차 현장을 찾아 팬들과 만났다. 당시를 떠올린 김 코치는 "팬분들의 환호성이 정말 크고 뜨거워서 감사했다"며 "오랜만에 T1 팬분들을 직접 만나 뵈니 옛날 생각도 나고 기뻤다"고 회상했다.
복무 기간에도 LCK를 비롯한 주요 경기는 빠짐없이 챙겨봤다는 김 코치는 "경기를 지켜보면서 복귀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친정팀 T1의 최근 경기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최근 패배를 기록하긴 했지만, T1이라는 팀은 발생한 문제점만 잘 보완한다면 금방 경기력이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 코치는 코칭스태프 복귀를 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현실적으로 '2026 LoL 월드 챔피언십' 이전에 당장 팀에 합류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며 "외부 해설이나 불러주시는 강연 등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양하게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팀 타진은 아직 초기 단계다. "접촉 중인 팀은 없다"고 밝힌 그는 "최근 새로운 에이전시에 입단한 만큼 앞으로 차근차근 알아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리그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코치는 "해외 팀 진출 역시 충분히 고려하고 있으며, 기회만 된다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어느 팀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는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디서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