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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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드민턴, 첫 날부터 대망신!…'남자단식 세계 1위' 스위치 64강 1회전서 충격 탈락→"디펜딩 챔피언이 주저 앉았다"

기사입력 2026.08.18 10:1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부상 재활 변수 속에서도 1회전을 2-0 완승으로 통과한 반면 남자단식 세계 1위는 첫 날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중국 배드민턴을 상징하는 단식 주자 스위치가 2026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첫 판 탈락 망신을 당했다.

스위치는 17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애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단식 1회전(64강)에서 홈코트 아유시 세티(22위)에 게임스코어 1-2(14-21 21-13 19-21)로 패하고 짐을 싸게 됐다.

스위치는 지난 11일 남자단식 52주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며 1년간 세계에서 가장 빼어난 배드민턴 선수임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 앞두고도 남자단식 우승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체격과 힘이 좋은 선수들을 대거 쏟아내고 있는 개최국 인도의 벽에 64강서 가로막히고 말았다.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밀리며 1게임을 내준 스위치는 2게임 11-9에서 4연속 득점을 두 차례 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위치는 3게임에서 5-16으로 크게 뒤지던 경기를 맹추격해 19-20까?지 따라붙었으나 듀스에 세티의 후방 공격에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하고 패퇴했다.

스위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였기 때문에 이번 1회전 탈락으로 세계랭킹 포인트를 1만1800점 잃어 세계 1위에서도 물러날 가능성이 커졌다.



스위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2 항저우 대회 등 하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단식 2연패를 차지하며 명성을 높였는데 당장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앞두고도 빨간불을 켰다.

중국 매체도 스위치의 예상치 못한 충격패에 당황하는 모습이다.

'시나스포츠'는 같은 날 "지난해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우승을 중국에 선사했던 스위치가 이번엔 첫 판에서 주저 앉았다. 1회전 탈락을 선물했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패배"라고 보도했다. 



한편, 안세영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중국의 여자단식 3총사는 모두 1회전을 통과했다.

최근 세계랭킹 3위로 내려간 왕즈이는 베이원 장(미국)을 게임스코어 2-0으로 완파했다. 세게랭킹 5위 한웨는 스코틀랜드 강자 커시트 길모어에 첫 게임을 20-22로 내주며 고전했으나 이후 2게임과 3게임을 연달아 21-13으로 챙기고 32강에 올랐다.

왕즈이와 한웨는 이후 일정에서 계속 승리할 경우, 안세영과 각각 4강, 8강에서 만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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