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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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역배' 터졌다! 원시인 닮은 키르기스스탄 UFC 스타, 39세 노장에 충격의 역전패…승자는 "더 안 올려주면 은퇴할 수도" 폭탄 선언

기사입력 2026.08.17 19:14 / 기사수정 2026.08.17 19:1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한 때 이슬람 마카체프를 위협할 인물로도 거론되던 키르기스스탄 출신 UFC 웰터급 기대주 미크티벡 오롤바이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자신보다 11살 많은 39세 베테랑 제레마이아 웰스에게 경기 막판 초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오롤바이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UFC 330에서 제레마이아 웰스와 맞붙어 3라운드 1분 24초에 서브미션으로 패배했다.

이날 대회는 이슬람 마카체프와 이안 마샤두 개리의 웰터급 타이틀전이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가운데, 오롤바이 역시 웰터급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릴 중요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2라운드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오롤바이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오롤바이는 2라운드까지 세 명의 심판 모두에게 20-18로 앞서 있었다. 두 라운드 동안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승리를 향해 순항하는 듯했다.

문제는 3라운드였다. 오롤바이가 펀치를 피하려 고개를 숙인 순간 웰스가 기습적으로 초크를 시도했고, 오롤바이는 이를 빠져나오지 못했다. 

웰스는 UFC 무대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프로 전적을 1승으로 만들었고, 오롤바이는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오롤바이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28세라는 젊은 나이와 맞지 않은 마치 원시인을 닮은 듯한 독특한 외모가 더해지면서 웰터급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이번 경기에 승리할 경우 웰터급 톱15 진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만큼 기대가 컸던 오롤바이였지만, 뼈아픈 패배를 당했고, 특히 상대가 올로바이보다 11살이 많은 39세의 베테랑이라는 점에서 충격은 더욱 컸다.

실제로 미국 '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웰스는 베팅업체에서 +1000 언더독이었다. 10배에 해당하는 배당이 터진 것이다.



그리고 웰스는 승리 후 또 하나의 화제를 만들었다.

그는 UFC 330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다시 돌아오고 싶다. 하지만 랭킹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떠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나이 때문에 UFC가 자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내 나이 때문에 그들이 나를 홍보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 또는 내가 말이 많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웰스는 "그들이 내게서 뭔가를 보고 더 나아가길 원한다면 남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꺾은 39세 베테랑이 은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오롤바이는 더욱 체면을 구기게 됐다.


사진=UFC / SNS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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