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에당 아자르에게 발로 차였던 스완지 시티의 볼보이 출신 찰리 모건이 보드카 사업으로 대박을 친 뒤 사업 매각, 이른바 엑시트(EXIT)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과거 에당 아자르에게 발로 차였던 스완지 시티의 전 볼보이가 13년 만에 자신이 소유한 보드카 사업을 5억 파운드(약 96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보드카 사업을 벌이고 있는 모건은 지난 2013년 첼시와 스완지의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4강 경기에서 스완지 볼보이로 나섰다가 아자르에게 발로 차여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스완지의 골킥이 선언된 가운데 자신에게 공이 오자 공을 넘겨주지 않고 시간을 끌기 위한 의도가 담긴 듯한 행동으로 아자르를 분노시켰고, 공을 가져오려던 아자르는 모건을 발로 차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아자르에게는 3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졌으며, 합산 스코어에서 밀리고 있었던 첼시도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후 모건은 학창 시절 친구인 잭슨 퀸과 함께 현재는 영국 최고의 보드카 브랜드로 성장한 '오 보드카(Au Vodka)'를 설립하며 보드카 사업을 시작, 금으로 둘러싼 병에 담긴 보드카 판매로 높은 수익을 내 억장자가 됐다.
지난 2023년 5월 영국 유력지 '타임스'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모건은 5500만 파운드(약 1056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영국의 35세 이하 부자 명단에서 27위에 올랐다.
2024년에는 현역에서 은퇴한 아자르와 모건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함께 촬영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광고를 패러디한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모건은 이제 사업체를 매각해 경제적 자유를 누리겠다는 생각이다.
'데일리 메일'은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모건과 퀸은 미국의 음료 대기업인 사제락 컴퍼니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두 사람은 지난 몇 년 동안 회사 본사가 있는 도시의 화려한 사무실로 이전했지만, 매각이 성사되면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오 보드카 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