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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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 형제 나란히 태극마크?…'도르트문트 유스 출신' 19세 동생 "형과 뛰는 게 꿈"

기사입력 2026.08.17 02:24 / 기사수정 2026.08.17 02:2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카스트로프 형제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뛰는 모습을 언젠가는 볼 수 있을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친동생 레니 카스트로프(SC장크트퇴니스)가 형과 함께 뛰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독일 축구전문매체 '푸스발'은 15일(한국시간) 독일 오버리가 니더라인(5부) 소속 장크트퇴니스에서 뛰고 있는 레니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2007년생인 레니는 형 옌스와 마찬가지로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여러 독일 클럽의 유소년팀을 거치다 지난해 1월 장크트퇴니스 U-19 팀에 합류했고,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에 도전한다.



레니는 인터뷰에서 향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형과 같은 팀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형과 한 팀에서 뛰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레니는 "그건 정말 꿈 같은 일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 중 하나"라고 답했다.

레니는 오는 22일 독일 크레펠트의 그로텐부르크 슈타디온에서 분데스리가 강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026-2027시즌 독일축구협회(DFB)-포칼컵 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레니는 형으로부터 건네 받은 조언을 공개했다. 그는 "형이 경기에 임할 때 긴장을 풀고 부담 없이 임하라고 조언해 줬다"며 "현재 형이 어깨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형이 다시 내 경기를 보러 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옌스는 최근 프리시즌 경기 도중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앞으로 수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레니는 이번 인터뷰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꺼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형 옌스가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뒤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을 선택해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점에서 레니가 향후 어떤 길을 선택할지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흥미로운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제 독일 5부리그 성인 무대에서 주전 경쟁에 나서는 레니가 형과 같은 수준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 하지만 꾸준히 성장해 상위 무대에 진출한다면 언젠가 카스트로프 형제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장면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사진=카스트로프, 장크트퇴니스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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