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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발칵 뒤집혔다! "손으로 골 넣었는데 심판 4명 아무도 못 봐"…챔피언십 개막전부터 '오심 파문'

기사입력 2026.08.17 05: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가 시즌 첫 경기부터 판정 논란으로 말썽이다.

2부 챔피언십 개막전서 명백히 팔에 맞고 들어간 장면을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되는 황당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간) "웨스트브롬의 스타 선수, 승리를 거둔 챔피언십 개막전서 핸드볼 득점을 기록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상대 팀 감독은 격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노리치 시티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2026-2027시즌 챔피언십 개막 라운드 경기서 발생했다.

웨스트브롬 공격수 아우네 헤게보가 후반 30분 터뜨린 선제골 장면이 경기 후 도마 위에 올랐다.

헤게보는 지미 제이 모건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자 골문 앞으로 쇄도했다. 이어 다리를 들어 공을 밀어넣으려고 했으나 공은 헤게보 왼팔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노리치 선수들은 즉각 항의했지만 주심 팀 로빈슨은 득점으로 인정했다. 부심도 아무런 신호를 보내지 않았고, 헤게보는 그대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노리치 선수들은 계속해서 심판진을 향해 손을 들고 항의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리플레이를 본 팬들의 반응은 더욱 거셌다. 공이 헤게보의 팔에 맞고 골문으로 향하는 장면이 확연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현장에 심판진이 4명이나 있었지만 누구도 반칙을 잡아내지 못했다.

결국 지미 제이 모건의 추가골까지 터졌고, 노리치가 한 골 만회했으나 동점까지 만들지 못하며 웨스트브롬의 2-1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경기 후 필리프 클레망 노리치 감독도 분노를 참지 못했다.

클레망은 "상대 선수가 분명히 팔로 득점했다"면서 "우리는 50야드 떨어져 있었으나 그곳에서도 그 장면을 볼 수 있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경기장엔 심판이 4명이나 있었다. 그 중 한 명은 반드시 그 장면을 봤어야 했다"면서 "이렇게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순간을 놓쳐선 안 된다"며 이날 심판진을 향해 비판을 가했다.



특히 해당 득점이 0-0 균형을 깨뜨린 선제골이었다는 점에서 크게 분노했다.

클레망은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이 판정 때문에 우리는 최소 2점, 어쩌면 3점까지 잃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약 헤게보의 선제골이 취소됐다면 경기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노리치 입장에서는 논란이 된 판정 하나가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팬들도 "솔직히 헤게보의 '헤딩'은 정말 끝내줬다"고 조롱하거나 "골이 들어간 뒤 헤게보 표정만 봐도 자신이 반칙을 했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주심도 부심도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은 비디오판독(VAR) 부재까지 거론했다.

챔피언십에서는 프리미어리그처럼 모든 경기에서 VAR이 적용되는 구조가 아니다. 현장 심판진의 최초 판단이 그대로 경기 결과에 반영된다. 이번 장면이 더욱 논란이 되는 이유다.

잉글랜드 축구계가 새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오심 논란'부터 터지며 들썩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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