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 빅리그 진출을 원하고 있지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친 뒤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비아 매체 '막시벳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설영우는 월드컵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설영우는 지난 겨울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었다. 프랑크푸르트는 국내 팬들에게 차범근 전 감독이 현역 시절에 활약했던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매체는 "설영우는 지난 겨울 프랑크푸르트의 관심 대상이었다"며 "프랑크푸르트 관계자들은 설영우를 보기 위해 파르티잔과의 경기 등을 보기 위해 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프랑크푸르트를 이끌던 알베르트 리에라 감독이 설영우 영입을 원했고, 설영우 역시 유럽 빅리그에서 뛰길 원해 이적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에라 감독이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지난 14일 즈베즈다 지휘봉을 잡으면서 프랑크푸르트의 설영우에 대한 관심도 사그라들었다.
매체도 "프랑크푸르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설영우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아마도 리에라 감독이 더 이상 팀을 이끌지 않는다는 점이 그 이유일 거다. 이는 설영우가 리에라 감독이 노리던 선수였을 뿐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부진도 설영우의 분데스리가 진출 가능성을 떨어뜨리는데 영향을 끼쳤다. 설영우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고, 일부 팬들의 도 넘은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매체는 설영우를 다루는 대목에 아예 '월드컵에서 형편없었다'라는 소제목을 달았다.
언론은 "설영우는 월드컵 이후 즈베즈다를 떠날 것으로 보였다. 이유는 550만 유로(약 89억원)의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그는 월드컵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관심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설영우는 이번 여름 즈베즈다를 떠나 유럽 빅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유럽 빅리그 구단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설영우는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즈베즈다에 잔류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연합뉴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