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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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대 육상 여신', 유럽선수권 金3 쓸어담았다…100m·200m·400m 계주 3관왕→92년 최초 4관왕 도전

기사입력 2026.08.17 01:55 / 기사수정 2026.08.17 01:5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영국 육상 여신' 에이미 헌트가 결국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제 금메달을 한 개만 더 추가하면 92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육상선수권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헌트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유럽육상선수권 여자 400m 계주 결승에서 디나 애셔스미스, 석세스 에두안, 이마니-라라 랜시쿼트와 팀을 꾸려 42초0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헌트는 계주 대표팀 두 번째 주자로 나섰고, 영국 여자 계주 대표팀은 2위 스위스(43초12)보다 1초 이상 빠른 기록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헌트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100m와 200m, 그리고 400m 계주를 모두 제패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헌트는 앞서 지난 10일 여자 100m 결승에서 11초0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3일 자신의 주종목인 여자 200m 결승에 출전해 22초19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를 쓸어담은 헌트는 단체전에서도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헌트가 또 금메달을 수확하자 영국 매체 '더선'은 "영국 육상 대표팀의 자칭 '육상 여신' 에이미 헌트가 놀라운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며 헌트의 3관왕을 집중 조명했다.

헌트는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수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뛰어난 학업 능력과 함께 빼어난 외모에 더해 육상에서도 정상급 선수로 등극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헌트는 2024 파리올림픽 여자 4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고,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에선 여자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26 유럽선수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이제 모두의 시선은 헌트의 4관왕 달성 여부에 쏠리고 있다. 헌트가 16일 혼성 400m 계주에서도 우승한다면 유럽 육상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34년 유럽육상선수권이 시작된 이후 92년 역사에서 단일 대회 금메달 4개를 차지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여자 100m와 200m, 400m 계주를 차례로 제패한 헌트가 혼성 400m 계주마저 정상에 올라 92년 유럽선수권 역사상 최초의 4관왕을 달성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헌트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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