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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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에 대형 폭탄 그림? 日 2부 1위 '이색 작전판' 화제…2경기 4골→"마리오카트냐" 팬 반응 폭발

기사입력 2026.08.16 17:15 / 기사수정 2026.08.16 17: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이색 작전판이 등장했다. 폭탄, 강아지, 차 등 도저히 축구 전술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그림들이 그려졌다.

더 황당한 건 이 작전이 실제로 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키노 토모아키 감독이 이끄는 J2리그 후지에다 MYFC가 독특한 '일러스트 작전판'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후지에다는 지난 8일 베갈타 센다이전 2-0 승리에 이어 지난 15일 이와키FC를 3-1로 꺾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주목할 점은 후지에다의 작전판과 득점력이다. 두 경기에서 기록한 5골 가운데 무려 4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고, 작전판 등장 후 터졌다.



후지에다가 코너킥 등 세트피스 기회를 얻을 때마다 오타 요시아키 수석코치가 커다란 보드를 들어 올렸다.

2라운드에서 등장한 건 풍차와 개미지옥이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두 그림이 등장한 뒤 실제로 두 골이 터졌다.

그림만 보면 도저히 알 수 없는 작전이지만 2득점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니 팬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팬들은 "진짜 뭐하는 거지", "풍차라더니 선수들이 진짜 빙글빙글 돈다", "웃긴데 왜 이렇게 강해?", "장난이 아니라 제대로 골을 넣네", "마키노 감독 엔터테인먼트 감각 미쳤다"고 반응했다.

후지에다는 개막전부터 이미 축구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베갈타 센다이와의 경기에서는 폭탄, 강아지, 차, 미팅 그림이 등장했고, 중계진조차 "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 그림일까요?"라며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도 "이게 뭐지?", "마리오카트냐?", "폭탄은 대체 무슨 작전인데? 봄버맨이냐?"라며 비웃었으나 후지에다가 세트피스로 2골을 넣자 역시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마키노 감독은 "세트플레이에서 여러 패턴을 가지고 훈련해왔다. 그런데 선수들이 전부 기억하기 어렵다고 해서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특한 작전판 등장에 팬들은 이제 그림과 실제 전술을 연결해 분석하는 새로운 재미까지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경기에서는 또 어떤 그림이 등장할지 추측하는 것도 팬들의 또 다른 재미가 됐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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