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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연패 탈출 하늘이 막을까? '삼성 킬러' 왕옌청 출격하는데 비 쏟아진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8.16 15:43 / 기사수정 2026.08.16 15:44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올 시즌 13번째 맞대결 진행 여부가 안갯속이다. 대구를 뒤덮은 비구름의 영향으로 양 팀 모두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삼성과 한화는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크리스 페덱, 한화는 왕옌청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은 지난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9회초 역전 드라마를 연출, 9-8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이어 14~15일 한화를 이틀 연속 제압하면서 3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상태다.

삼성은 기세를 몰아 4연승과 스윕을 노린다. 상황에 따라서는 선두 탈환도 가능하다. 1위 KT 위즈가 지난 15일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덜미를 잡히면서 격차가 0.5경기까지 줄어들면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삼성 페덱은 최근 개인 2연패의 사슬을 끊고 KBO리그 무대 3승에 도전한다. 앞서 지난 11일 광주 KIA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한화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11~13일 잠실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에 1승2패를 기록한 뒤 대구로 넘어와 2경기 연속 패배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타선이 터지면 마운드가 뭇매를 맞고 투수들이 버텨주면 방망이가 침묵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화는 우선 3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다. 올해 삼성에게 4경기 18⅔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사자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던 왕옌청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왕옌청은 앞서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관건은 날씨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는 지난 15일 경기 종료 직후부터 비가 쏟아졌다. 다행히 강수량이 많지 않아 관중들의 퇴장 및 귀가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그러나 비구름은 이튿날에도 물러가지 않았다. 밤새 적지 않은 비가 쏟아졌고, 오후에도 빗방울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때리고 있다. 홈 팀 삼성은 일단 지난 15일 경기 종료 직후 곧바로 내야 그라운드 전체를 덮는 방수포를 설치해 운동장 컨디션 악화를 막았다.

오후 3시 30분 현재 빗줄기는 다소 가늘어진 상태다. 다만 기상청 예보상으로 오는 17일 오전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가 위치한 대구 수성구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홈 팀 삼성 선수들도 그라운드 훈련 대신 실내에서 몸을 풀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원정팀 한화도 야외 훈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개시 여부는 현장에 파견된 KBO 경기감독관이 결정한다. 현재 날씨와 일기예보, 그라운드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을 내린다. 가급적 관중 입장 전 정상 진행 혹은 취소, 지연 개시를 선택한다. 

사진=대구, 김지수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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