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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단기 유학→ERA 1.80' 이의리, '158km/h' 개인 최고 구속 신기록 '쾅'…"마무리 써도 문제 NO" 꽃감독 예감 적중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8.16 14:09 / 기사수정 2026.08.16 14:09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개인 최고 구속 158km/h를 찍으며 자신의 마무리 기용 방향에 힘을 실었다.

이의리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25구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의리는 2사 뒤 김대한에게 던진 7구째 공이 158km/h를 찍으며 개인 통산 최고 구속 신기록을 세웠다. 비록 해당 공은 중전 안타로 연결됐지만 후속 안재석을 155km/h 강속구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완벽하게 끝냈다.

앞서 KIA 이범호 감독은 지난 14일 이의리에 대해 "지금 마무리로 써도 전혀 문제없을 것 같다. 우리 팀 불펜 중 가장 좋은 구위를 보유하고 있다. 별문제 없이 가면 9회에 쓸 거고 가장 중요한 후반 타이밍에 기용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9회 기용과 158km/h 신기록은 감독의 신뢰가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이의리의 최근 구속 상승세는 눈에 띈다. 11일 삼성전 세이브 경기에서 156km/h를 기록했던 이의리는 12일 삼성전 8회 최형우를 154km/h 강속구 2방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이날 158km/h까지 끌어올렸다.

이의리의 대반전은 더욱 드라마틱하게 느껴진다. 전반기 선발로 10경기 35⅓이닝 1승6패 평균자책 9.42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던 이의리는 일본 지바현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 단기 연수를 다녀온 뒤 후반기 불펜으로 전환했다. 귀국 이후 8경기 1승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1.80, 9탈삼진의 압도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이의리의 노력을 옆에서 지켜 본 양현종은 "팬분들이 보는 거랑 다르게 저희는 아예 같이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선수들이 잘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바로 옆에서 본 선배 입장으로서는 정말 잘하려고 많이 노력한다. 결과가 자기 뜻대로 안 됐을 때는 많이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그걸 잘 이겨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 감독이 언급했듯 이의리를 선발로 5~6번 쓰는 것보다 이기는 경기 9회에 쓰는 것이 팀에 더 이득이라는 판단이 현실에서 증명됐다. 158km/h라는 개인 최고 구속 신기록과 함께 KIA 마무리 자리를 향한 이의리의 도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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