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민선 계정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축구선수 송민규의 '대한독립만세' 골 세리머니는 그의 아내이자 독립운동가 곽병도의 증손녀인 곽민선 아나운서의 요청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곽민선은 15일 자신의 계정에 "내가 부탁했던 세리머니 고마워...대한 독립 만세"라는 글과 함께 남편 송민규가 골을 넣은 후 만세삼창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송민규가 속한 FC서울은 지난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4-2로 꺾었다.

곽민선 계정
이날 경기는 송민규가 2골 1도움을 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광복절에 이룬 송민규의 활약은 지난해 결혼한 아내 곽민선이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라 더욱 눈길을 끈다.
곽민선은 최근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에서 누군가의 후손이 증조부를 자랑스러워했다는데, 비통하고 먹먹한 마음이 들었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자신의 증조부가 전 재산을 군자금에 쓰고 독립운동을 이어가다 투옥되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남은 가족들도 재산을 몰수당하며 일제의 감시와 탄압에 시달려야 했다고.
곽민선은 "어릴 적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는 왜 가난하여 아버지에게 짐 같은 존재로 남으신 건지, 잠시라도 생각했던 적이 있다"며 "잘못된 부끄러움을 지녔던 과거의 내가 부끄럽다. 선조들이 지키고자 했던 뜻을 마음 깊이 새기며 살아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곽민선 계정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