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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논란' 하영 집안 재산도 환수될까…대통령 "친일 행위자에 확실한 책임 묻겠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16 08:15 / 기사수정 2026.08.16 19:01

하영
하영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재산 환수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낭독했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 중 "지난 6월 2일 '친일재산귀속법'이 공포된 만큼,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이 부당 축적했던 재산을 조사·환수하여 역사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에 귀속된 친일 재산을 더욱 책임 있게 관리해 그 재원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잘못된 역사의 유산을 바로잡고,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명예와 삶을 지켜내는 일에 국가가 가진 온 역량을 투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영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가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며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알려지면서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하영은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논란이 불거진 이후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하영 집안의 재산 환수 가능성에 대해 다뤘다.

최형진 시사평론가는 "실제 재산 환수 문제와 연결되려면 안상호가 법률상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인정되고, 일제강점기 중 취득한 특정 재산이 확인되며, 그 재산이 친일 행위의 대가로 형성됐다는 점과 후손에게 이어진 경로가 추적이 돼야 된다. 여러 조건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일단 오는 12월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 조사위가 부활을 한다. 안상호를 새 조사 대상으로 삼을지, 그리고 그의 재산 형성 과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들여다보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JTBC '뉴스룸'
JTBC '뉴스룸'


또한 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연 소득이 2500만원 대라며 "아직까지도 독립운동가분들의 후손분들이 좀 힘들게 우리 사회에 살고 계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의원은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가 오는 12월부터 실질적 활동에 돌입한다며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계신 10년 이상 종사하신 분들께서, 법조인이 됐든 역사학자가 됐든 관련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 위주로 구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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