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룩셈부르크 럭비 국가대표로 활약해온 22세 선수 도메니코 오르시노가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34세 남성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룩셈부르크 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오르시노와 그의 24세 형이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주 상지네토의 한 나이트클럽 인근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새벽 나이트클럽 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형제는 입장권 없이 클럽에 들어갔다가 보안요원에 의해 퇴장 조치를 받았고, 이후 벌어진 충돌 과정에서 34세 안토니오 페로타가 크게 다쳤다. 페로타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페로타는 34세로, 네 자녀를 둔 아버지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수사 당국은 목격자 진술과 현장 CCTV 등을 통해 두 형제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과정에서는 혈흔이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의류도 발견됐지만, 해당 혈흔이 페로타의 사망과 관련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룩셈부르크 럭비연맹(FLR)은 "이 비극적인 사건을 알게 돼 깊은 유감을 표한다.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 중 룩셈부르크를 대표해 럭비를 해온 선수가 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맹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개인별 역할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측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오르시노는 지난 5월 룩셈부르크 대표팀 소속으로 핀란드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했으며, 현재 프랑스 부르구앙잘리외 소속으로 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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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