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는 이유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분위기를 흐려놓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가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알바레스가 팀 훈련에 합류한 이후에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레스는 이 자리에서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렌테 데 스포르티바'는 13일(한국시간) "훌리안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지만, 이번 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만나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바레스가 지난 시즌 막바지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으나 구단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뒤 사이가 멀어졌던 터라 알바레스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월드컵이 끝나고 휴가를 떠났던 알바레스는 이번 주 아틀레티코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해 팀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팀 훈련에 참가했다고 이적을 원하는 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휴가 때문에 시메오네 감독을 만나지 못했던 알바레스는 시메오네 감독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렌테 데 스포르티바'는 또 다른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스가 처음 팀에 복귀했을 당시 휴가 중이어서 알바레스가 원했던 면담은 연기됐는데, 이로 인해 알바레스는 불만을 품었다"며 "이후 감독이 훈련을 재개했고, 알바레스가 그토록 바라던 면담은 며칠 내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바레스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그는 팀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고 싶어한다"며 알바레스가 이 면담을 통해 다시 한번 구단에 이적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틀레티코는 팀 분위기를 망친 알바레스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알바레스는 구단은 물론 동료들에게도 별다른 사과를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알바레스는 시메오네 감독과 재회하기에 앞서 자신의 에이전트와 만나 바르셀로나 이적 요청 방식에 대해 토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렌테 데 스포르티바'는 "알바레스는 공개적인 발언이나 훈련 거부보다는 사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면서도 "그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의 단장 데쿠에게 아틀레티코가 협상에 나설 때까지 압력을 계속 가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며 알바레스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원하는 바를 이룰 때까지 뒤에서 구단을 압박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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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