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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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수 푸대접 심각하네…배준호 빅리그행 흐지부지? 리옹 관심설→공식 제안 無, 결국 스토크 잔류 유력

기사입력 2026.08.13 21:55 / 기사수정 2026.08.13 21:5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때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의 관심까지 받았던 배준호의 이적설이 흐지부지되는 분위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토크 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정작 이적시장 마감까지 약 3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구체적인 영입 제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토크센티널은 11일(한국시간) 배준호의 상황을 조명하면서 "배준호의 미래는 올여름 스토크 시티의 주요 화두 가운데 하나였다"고 전했다.

한국계 미국인 미셸 강이 구단주로 있는 프랑스 리옹의 관심이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매체는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3주가 남았고 챔피언십 시즌이 이번 주말 개막하지만 본격적인 영입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배준호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2023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배준호는 첫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리그에서 2골5도움을 기록하며 스토크의 강등 탈출에 힘을 보탰고 결국 구단 올해의 선수까지 차지했다.

2024-2025시즌에도 3골5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2골3도움에 머물렀지만 스토크 합류 이후 리그 134경기 가운데 무려 125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꾸준함만큼은 확실했다.

그러나 올여름 상황은 기대와 다르다. 이적설은 있었지만 실질적인 제안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 사이 배준호에게는 부상이라는 악재도 찾아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가로막았던 부상으로 프리시즌 대부분을 놓쳤다.

새 팀을 찾으려면 자신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제대로 뛰지 못했다. 결국 이적시장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배준호는 최근 올덤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약 30분을 소화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마크 로빈스 스토크 감독도 공개적으로 배준호를 칭찬했다.

로빈스 감독은 "교체로 들어왔을 때 정말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며 "상대를 피해 움직이면서 경기를 읽는 능력과 자신의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골과 어시스트가 더 필요하다"며 한계도 지적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나 유럽 상위권 구단들이 거액을 투자할 만큼 폭발적인 공격 포인트 생산력은 없다는 얘기다.

리옹이 배준호 영입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던 결정적 이유였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유럽 이적시장에서 한국 선수들을 둘러싼 분위기가 기대만큼 뜨겁지 않은 가운데, 기대주로 꼽히던 배준호마저 빅클럽 이적이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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