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의 한 아마추어 골퍼가 대회에서 홀인원을 조작했다가 CCTV에 덜미를 잡히며 회원 자격을 박탈당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미국 'USA투데이'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 주니어 대학 골퍼인 재크 홀랜드는 8월 초 미국 미주리주 오팰런에 위치한 윙헤이븐 컨트리클럽이 주최한 대회에 참가해 해당 사건을 꾸몄다.
그는 파3 4번 홀에서 개인적인 전화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일행과 떨어졌다. 이후 자신이 4번 홀에서 먼저 티샷을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공을 몰래 홀컵 안에 넣은 뒤 자신이 홀인원을 기록한 것처럼 행동했다.
일행이 그린에 도착했을 때 홀랜드는 공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러자 동반자들은 홀컵 안에서 공을 발견했고, 홀랜드가 실제로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의 거짓말은 오래가지 않았다.
골프장 관계자들은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보안카메라 영상을 검토했다. 영상에는 홀랜드가 예정된 티오프 시간보다 앞서 4번 홀 그린 인근으로 카트를 몰고 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는 홀랜드가 일행에게 설명했던 상황과 맞지 않았고, 결국 관계자들이 영상 내용을 근거로 추궁하자 홀랜드는 조작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회원 자격을 스스로 포기했다.
홀랜드는 이후 미국 'ESPN'의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내가 한 행동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고, 내가 완전히 잘못했다"며 "일어난 일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홀랜드와 그의 가족은 온라인에서도 상당한 후폭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홀랜드는 자신과 가족을 향한 온라인 비난이 거세졌으며,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위협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SNS / US 위클리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