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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1골-2도움' 손흥민 현실인가? 멕시코 팀 상대 또또또또또또 무득점…케레타로전 침묵→LAFC는 '승부차기 승'

기사입력 2026.08.13 16:50 / 기사수정 2026.08.13 17:0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무섭게 폭발했던 손흥민(LAFC)의 득점포가 이상하리만큼 멕시코 클럽만 만나면 잠잠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케레타로를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다.

LAFC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리그스컵 페이즈원 3차전에서 멕시코 리가MX 케레타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승부차기에서는 깔끔하게 성공했다. 1-1 상황에서 LAFC의 두 번째 키커로 등장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공식 기록상 득점으로 인정되는 정규시간 골은 또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리그스컵에서 멕시코 클럽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첫 상대는 과달라하라였다. LAFC는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지만 손흥민은 86분 동안 뛰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MLS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었던 손흥민의 공식전 연속 득점 행진도 여기서 멈췄다.

두 번째 상대는 톨루카였다. LAFC는 후반 추가시간 에디 세구라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하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톨루카는 손흥민과 LAFC에게 이미 악연이 있던 팀이었다.

지난 5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에서 LAFC의 결승 진출을 좌절시킨 상대이기 때문이다.

당시 LAFC는 홈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을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때도 득점은 없었지만 2도움을 올리며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그러나 멕시코 원정 2차전에서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다. 손흥민은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고, LAFC는 0-4로 대패하면서 합계 스코어 2-5로 탈락한 바 있다.



이번 케레타로전에서도 침묵하면서 손흥민은 멕시코 팀에게 약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자체도 쉽지 않았다. LAFC는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상대 슈팅을 위고 요리스가 막아냈지만 튀어나온 공을 알리 아빌라가 밀어 넣었다.

케레타로는 중앙을 촘촘하게 막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에게 좀처럼 공이 전달되지 않았다.

LAFC가 측면에서 돌파해도 페널티박스 중앙까지 연결하는 과정이 계속 끊겼다. 전반 내내 손흥민이 확실한 득점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LAFC는 후반 들어 공격진에 변화를 줬고 후반 12분 마침내 동점골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라포소가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를 지나 반대편까지 흘렀고, 부앙가가 쇄도해 밀어 넣었다.

이후 손흥민도 조금씩 살아났다. 부앙가에게 패스를 연결해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고, 직접 골문도 노렸다.



그러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수비 사이에서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박스 왼쪽에서는 수비수를 한 명 벗겨내고 왼발 슈팅까지 때렸지만 이번에는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손흥민은 LAFC 두 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케레타로의 네 번째 키커 다니엘 파라가 크로스바를 맞혔고 마지막 키커 라이언 포르테우스가 성공하면서 LAFC가 5-3으로 승리했다.

LAFC는 페이즈원 승점 7을 확보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를 기다리게 됐다.



문제는 손흥민의 '멕시코 클럽 상대 득점력'이다.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멕시코 팀과 총 7차례 맞붙었다.

지난 4월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에서 크루스 아술을 상대했고, 홈 1차전서 전반 30분 직접 선제골을 터뜨렸다.

LAFC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멀티골까지 더해 디펜딩 챔피언 크루스 아술을 3-0으로 완파했다.



멕시코에서 열린 2차전은 1-1 무승부였다. LAFC가 합계 4-1로 4강에 진출했지만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4강 상대도 멕시코 팀 톨루카였는데 1차전서 손흥민이 2도움을 기록하면서 LAFC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2차전은 최악이었다. 톨루카 원정에서 0-4로 무너졌고, 손흥민도 침묵했다.

리그스컵에서 다시 멕시코 클럽들을 만나고 있지만 아직 골은 없다. 총 7경기에서 1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월드컵 이후 MLS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의 기세를 생각하면 확실히 아쉬운 성적이다.

손흥민이 리가MX 클럽을 상대로 이어지고 있는 득점 침묵을 언제쯤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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