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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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플랫폼 '크랙' 손잡은 '지스타 2026', 융합형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공략 [엑's 현장]

기사입력 2026.08.13 15:16 / 기사수정 2026.08.13 15:16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게임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AI와 내러티브 등 차세대 서사 플랫폼을 품은 ‘지스타 2026’이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3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6’의 주요 프로그램과 전시장 구성, 운영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22주년을 맞이한 지스타 2026은 ‘산업과 타깃 오디언스의 외연 확장’과 ‘인하우스 콘텐츠 확대’라는 2대 핵심 전략을 내세웠다. 

최근 국내외 대형 개발사들의 신작 개발 주기가 길어지는 산업적 변화에 맞춰, 기존 게이머 중심 전시를 넘어 만화, 팝컬처, 기술 중심의 이종 산업을 아우르는 융합형 축제로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경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는 융합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인하우스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라며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본연의 재미와 새로운 가능성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시 전략의 변화를 상징하듯 메인스폰서로는 지스타 역사상 최초로 뤼튼테크놀로지스의 AI 스토리 창작 플랫폼 ‘크랙(Crack)’이 선정됐다.

이어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작가와 협업한 메인 키비주얼을 공개하고, 트렌드 거래 플랫폼 KREAM 연계 스페셜 패스 출시 및 오는 9월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 운영 등 대중적 접점도 대폭 넓힌다고 밝혔다.



전시장 배치는 벡스코 제1전시장을 BTC 전용관으로 가동하며 메인스폰서 크랙을 비롯해 구글플레이, 웹젠, 팀42, 호요버스, 넷이즈게임즈, 빌리빌리 게임, 센추리게임즈 등 1차 출품사 명단만 우선 공개했다. 

제2전시장 1층은 현대자동차 버추얼컵, 인텔 신작 체험존(세가, 코에이 테크모 참여),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축제 및 인디 쇼케이스 2.0으로 채워진다. BTB 전시는 3층 비즈니스 라운지를 2배 이상 확대하고 0.5부스 규모의 ‘라운지 부스’를 신설했다. 

컨퍼런스인 ‘G-CON 2026’은 11월 19일부터 이틀간 ‘내러티브’를 주제로 장항준·이병헌 영화감독, 박인제 감독 및 캡콤 조용희 디렉터,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와 미카미 신지 대표 등 글로벌 창작자 대담으로 진행된다.

이날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대형 게임사들의 참여 기류 및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관한 질문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국내 주요 협회 회원사의 라인업 구성에 대해 조영기 위원장은 “최근 개발사들이 모바일에서 콘솔 중심의 AAA급 게임 개발에 집중하면서 개발 주기가 5~7년으로 대폭 길어졌다”라며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할 수 있는 대형 신작 타이틀 자체가 적어진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형 신작 위주의 단순 전시 구성을 넘어서기 위해 AI, 내러티브, 이종 산업 간 결합이라는 외연 확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 산업과의 결합으로 게임쇼의 정체성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해외 주요 전시회인 게임스컴이나 MWC의 확장 사례를 들며, 게임 본연의 가치와 정체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콘텐츠의 지평을 넓히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제기되었던 해외 거장 연사 의전 논란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항공권과 최고급 호텔, 전담 차량 배치가 완벽히 지원되었다며 사실무근임을 명확히 바로잡았다.

지스타 2026은 100% 사전 예매제로 운영된다. 전체 전시장 도면과 2차 참가사 라인업, G-CON 세부 스케줄은 오는 9월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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