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멕시코 팀에게 약한 모습을 계속 이어갔다.
LAFC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케레타로(멕시코)와의 2026시즌 리그스컵 페이즈원 3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리가 MX 각 18개 팀들이 페이즈원에서 3경기씩을 치러 리그별 순위를 가린다. 각 리그 상위 4개 팀이 8강전을 치러 우승 팀을 가린다.
리그스컵은 승리 시 승점 3을 얻지만, 비길 경우 승부차기를 통해 승부를 가린다.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2, 패배 시 승점 1을 얻는다.
앞서 1승과 한 번의 승부차기 승으로 승점 5를 얻은 LAFC는 승부차기에서 상대 실축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2를 얻어 승점 7이 됐다. MLS에서 3위로 올라서면서 14일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MLS 4위 안에 드는 8강 진출을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멕시코팀과의 리그스컵 경기에서 3경기 무득점으로 멕시코팀 징크스에 빠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복귀해 MLS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포함해 5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던 기세가 확 가라 앉았다.
LAFC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라이언 라포소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마크 델가도와 마티유 쇼이니에, 주드 테리가 지켰고 측면에 드니 부앙가, 제이콥 샤펠버그, 중앙에 손흥민이 출격했다.
케레타로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기예르모 알리손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다니엘 파라, 루카스 아바시아, 디에고 레예스, 바이론 두아르테가 수비를 구성했다. 산티아고 오멘첸코와 카를로 가르시아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에 파울로 빅토르, 알렉스 알칼라, 엔소 히메네스, 최전방에 알리 아빌라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LAFC가 이른 시간 실점했다. 전반 12분 아빌라가 박스 오른쪽에서 동료 두아르테가 때린 슈팅이 요리스 골키퍼 손에 막혀 튀어나온 공을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케레타로가 빠른 공격 전환으로 LAFC를 위협했다. 전반 28분 두아르테가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요리스에게 막혔다.
LAFC는 공격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중앙에 케레타로 수비가 상당히 많아 손흥민이 공을 소유할 기회 자체가 매우 적었다.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해도 중앙으로 공이 연결되기 매우 어려웠다.
추가시간은 3분 주어졌다.
전반 46분 샤펠버그가 박스 안에서 델가도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발 감아차는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가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어 케레타로의 공격에서 가르시아와 히메네스의 두 차례 슈팅을 모두 요리스가 막아내면서 LAFC는 간신히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앞서 LAFC는 테리와 샤펠버그를 빼고 티모시 틸만,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넣어 주전 조합을 가동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LAFC가 꿈틀댔다. 후반 3분 오른쪽에서 손흥민이 골라인까지 전진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부앙가가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박스 밖에서 소유한 뒤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높이 떠 나갔다.
후반 10분엔 오른쪽에서 마르티네스가 컷백 패스를 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리면서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오른쪽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포소의 크로스가 골키퍼를 지나쳤다. 이에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부앙가가 밀어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부앙가는 2분 뒤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쪽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오른발로 빠르게 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각을 좁혀 뛰어나오면서 이를 막아냈다.
후반 20분에는 수비 성공 이후 마르티네스가 왼쪽에 부앙가에게 전진 패스를 했다. 역습에 나선 부앙가는 침착한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뒤로 흐른 공을 쇼이니에가 달려들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 26분 손흥민이 마르티네스의 전진 패스로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고 오른발 슛을 했는데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LAFC는 곧바로 세구라와 쇼이니에를 빼고 예브헌 체베르코, 제레미 에보비시를 넣어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틸만의 헤더는 빗나갔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박스 왼쪽에서 공을 받은 뒤 침착하게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후반 25분 왼쪽에서 부앙가가 수비를 벗겨낸 뒤 컷백 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수비가 이를 막아낸 뒤, 골키퍼가 공을 잡아냈다.
부앙가는 후반 44분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차면서 그대로 공이 골문쪽으로 향했지만, 살짝 높이 떠서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 주어졌다.
부앙가는 후반 47분 오른쪽에서 틸먼의 얼리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마지막 홀링스헤드의 슈팅도 상대에게 막히면서 정규시간이 끝나고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손흥민이 1-1 상황에서 두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시킨 가운데 4-3으로 LAFC가 앞섰다. 케레타로 4번 키커 파라가 크로스바를 맞히면서 LAFC가 앞서갔다.
마지막 키커인 포르테우스가 성공시키면서 경기가 끝났다.
사진=연합뉴스 / L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