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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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나라 망신 다 시킨다→일본축구협회 '韓 성접대' 의혹 샅샅이 파헤치기로…JFA 회장 "의혹 심판진 조사 중" [오피셜]

기사입력 2026.08.13 12:21 / 기사수정 2026.08.13 12:2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의혹 대상의 심판진을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지난 12일 미야모토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의 과거 성접대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이를 받은 의혹이 있는 심판진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JTBC는 최근 보도에서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친선 경기와 월드컵, 올림픽 예선 경기 등 총 7경기에 20여명의 심판진을 상대로 성 접대를 한 사실을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보고서를 입수해 알리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대한축구협회는 2011년 3월 온두라스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총 7차례에 걸쳐 20명의 심판 관계자에게 서울 강남구와 울산, 창원 등지에서 성 접대를 했다. 

한 번에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금액이 사용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기 중엔 2012년 2월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2011년 9월 오만, 2012년 3월 카타르와의 런던올림픽 예선 경기가 포함됐다. 

이 경기들에 12명 이상의 외국인 심판에게 성 접대를 했는데 일본 심판진이 다수 포함됐다. 

일본 매체 '풋볼 트라이브'는 "사토 류지, 니시무라 유이치, 라프샨 이르마토프, 나와프 수클라라 등이 성적 서비스와 관련된 오락 수혜자로 지목됐다"라고 전했다. 

사토 류지는 2011년 3월 온두라스전과 중국전 주심이었고 부심 2명도 일본인이었다. 

니시무라는 2012년 22월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전 주심이다. 부심 2명과 대기심도 모두 일본인 심판진이었다. 

'닛칸스포츠'는 이에 대해 "일본 심판 중 2명이 성 접대를 받은 것으로 보도됐고, 일본축구협회는 청문회와 다른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19년 알힐랄과 에스테그랄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주심을 맡은 류지 사토 심판, 해당 경기는 대상 경기가 아니다.
2019년 알힐랄과 에스테그랄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주심을 맡은 류지 사토 심판, 해당 경기는 대상 경기가 아니다.


미야모토 회장은 일본 심판진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일본축구협회가 해당 사실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떤 심판이 조사 중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9일 '교도통신'은 일본축구협회가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및 경기 감독관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일본인 심판 4명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한국에서 성 접대 보도가 나온 직후, 해당 경기와 관련된 일본인 심판 4명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당시 활동했던 심판 대부분 이미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일부는 현재 일본축구협회에서 J리그 심판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의 일이라는 이유로 덮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일본축구협회는 조사 결과도 외부에 발표할 방침이다.

2013년 3월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 주심을 맡았던 니시무라 유이치 심판, 해당 경기는 성접대 대상 경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2013년 3월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 주심을 맡았던 니시무라 유이치 심판, 해당 경기는 성접대 대상 경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당시에 이뤄지던 관행"이라고 시인해 충격을 줬다. 심판 성 접대가 관행이라는 말에 국내 축구 팬들부터 놀라는 표정이다. 

또 심판 업무를 담당했던 당시 축구협회 관계자는 "심판의 기분을 잘 맞춰주려 그랬다"고 발언해 큰 충격을 줬다. 

당시 조증연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있을 때 벌어진 일들이지만, 문체부 감사 보고서가 발간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러한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한국에선 이를 감추기 급급했지만, 일본축구협회는 빠르게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관련 사실을 발표하겠다고 나서면서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JTBC / 일본축구협회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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