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02:46
스포츠

"이게 라리가 경기장? 잔디에 '곰팡이' 폈어?"…유럽대항전 준우승팀 운동장 상태 충격→개막 코앞인데 홈구장 끝내 폐쇄

기사입력 2026.08.13 02: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페인 라리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 준우승팀의 홈구장이 충격적인 상태를 드러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2일(한국시간) "시즌 개막 며칠 전, 1부리그 경기장의 상태가 우려스럽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영상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 소속 라요 바예카노의 홈구장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의 잔디 상태를 보여줬다.

경기장 상태는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스페인 라리가 구단의 홈구장이라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특히 그라운드 곳곳의 잔디가 누렇게 변하거나 훼손돼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우려를 자아낼 만한 모습이었다.



빌트 진행자도 "다가오는 주말 스페인 1부리그에서도 다시 축구가 시작된다. 그런데 시즌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둔 현재, 한 경기장의 상태가 특히 심각하"며 "여러분이 보고 계신 게 맞다.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둔 라요 바예카노의 경기장 모습이 이렇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라요 바예카노가 2026-2027시즌 라리가 개막전을 홈이 아닌 원정에서 치른다는 점이다. 라요 바예카노는 오는 16일 세비야 원정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첫 홈경기까지 그라운드를 보수할 시간이 남아 있다고는 하지만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1부리그 경기장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잔디 상태가 공개되면서 우려를 낳았다.

특히 라요 바예카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이다. 유럽대항전 결승 무대까지 밟았던 구단의 홈구장이 새 시즌을 앞두고 이런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보도를 접한 이들은 "잔디에 곰팡이가 핀 건가?"라며 놀라는 표정이었다.



문제는 잔디에 그치지 않는다. 라요 바예카노는 오는 21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라리가 2라운드이자 시즌 첫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지만, 시설 결함 문제로 다른 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야 한다.
 
빌트 진행자는 "라요 바예카노는 2라운드 첫 홈경기도 다른 경기장에서 치러야 한다"며 "스페인 당국이 심각한 시설 결함을 이유로 경기장을 일단 폐쇄했기 때문이다. 특히 위생, 보건 문제와 화재 안전 문제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요 바예카노가 9월 6일 라싱 산탄데르와의 두 번째 홈경기를 자신들의 경기장에서 치를 수 있을지는, 지금 보고 있는 이 모습만 놓고 보면 상당히 비현실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빌트 / 부트발프리미어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