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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별세' 메시 충격의 은퇴 선언히나…'英 BBC피셜' 떴다 "가족 잃은 뒤 선수 생활 확신 못해"

기사입력 2026.08.12 23:45 / 기사수정 2026.08.13 00:0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버지를 떠나보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메시는 아버지가 사망한 후 얼마나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지난주 오랜 투병 끝에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호르헤 메시는 단순한 아버지를 넘어 메시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어린 유망주였던 메시가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들과 함께 스페인으로 건너가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메시가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성장한 뒤에는 사실상 에이전트 역할까지 맡았다. 그는 메시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아들을 둘러싼 계약과 상업적·행정적 사안에 관한 결정을 담당했다.

오랜 시간 메시의 곁을 지킨 호르헤 메시는 지난 6월부터 건강상의 이상을 겪었고,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8일 세상을 떠났다.

큰 슬픔에 빠진 메시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버지를 추모하면서 은퇴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메시는 "당신 없이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어떻게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그냥 축구만 했는데, 이제는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을지 정말 확신이 안 선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부터 당신은 내 곁에 있었다. 마지막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왜 조금만 더 버텨서 함께 끝낼 수 없었나?"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메시의 편지에 'BBC'는 "메시가 아버지의 사망 후 감정적인 추모글을 올리며, 자신이 얼마나 더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메시가 현역 은퇴를 택할 가능성을 주목했다.

1987년생으로 올해 39세인 메시는 이미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그는 발롱도르를 8번이나 수상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며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주장으로 출전해 결승까지 올랐지만 스페인에 0-1로 패해 준우승했다.

메시는 지난 2004년 10월 바르셀로나에서 1군 공식경기에 데뷔한 뒤 약 22년 동안 현역 생활을 이어왔다. 선수로서 사실상 모든 것을 이룬 메시가 가장 든든한 조력자였던 아버지를 떠나보낸 슬픔 속에 22년에 걸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될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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