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이우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LG 트윈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설종진 키움 감독도 실점 직후마다 끈질기게 따라붙은 타선과 선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전준표, 마지막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낸 원종현 등의 활약을 두루 짚으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11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3-8로 패했던 키움은 이날 설욕에 성공하면서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맞췄다. 올 시즌 LG와의 상대전적도 5승9패가 됐다.
특히 올 시즌 앞선 네 차례 LG와의 시리즈에서 모두 열세를 기록했던 키움은 5연속 루징시리즈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13일 최종전에서 위닝시리즈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날 키움은 선발로 나선 2005년생 우완 파이어볼러 전준표가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LG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6회초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6회말 서건창의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1-1 동점을 만들었는데, 8회초 문정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다시 1-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키움은 8회말 상대 실책으로 마련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웅빈과 데이비슨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단숨에 3-3 균형을 맞췄고, 2사 2, 3루에서는 김건희의 헛스윙 삼진 때 공이 뒤로 빠지는 낫아웃 상황을 틈타 3루 주자 데이비슨이 홈을 밟으면서 4-3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베테랑 원종현이 한 점 차 리드를 무실점으로 지켜내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서건창이 4타수 4안타를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설 감독은 "타선이 실점 이후 곧바로 추격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쫓아갔다. 리드오프 서건창이 4안타로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8회 김웅빈과 데이비슨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끝까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까지 만들어냈다"고 총평했다.
이어 "선발 전준표는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선발 역할을 다했다. 중요한 순간 등판한 김선기 역시 제 역할을 다했고, 터프한 상황에 올라온 원종현도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고 투수들의 활약도 짚었다.
끝으로 설 감독은 "팬 여러분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맞춘 두 팀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위닝시리즈의 주인을 가리는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