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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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 '목 담 증세'로 1군 엔트리 말소…설종진 감독 "이번 주 훈련 힘들 듯, 16일 KT전 선발은 김윤하"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8.12 19:55 / 기사수정 2026.08.12 19:55



(엑스포츠뉴스 고척, 이우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26)이 목 부위 담 증세로 잠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한다.

다행히 큰 부상 판정을 받지는 않은 가운데 키움은 안우진에게 열흘가량 휴식을 준 뒤 다시 그를 선발진에 합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키움은 12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4차전을 치르는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키움 엔트리에는 변화가 생겼다. 전날 LG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던 안우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등록됐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안우진은 목 부위에 담 증세를 느끼고 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선수 보호 및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키움 설종진 감독은 "(안우진은) 목 쪽에 담 증상이 있어서 보호 및 관리 차원으로 오늘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며 "아마 이번 주까지는 기술 훈련이 힘들 것 같다. 치료를 진행하고 일요일쯤 캐치볼을 진행하면 11일째에는 (다시 로테이션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전날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단 2개에 불과했지만 평소보다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사구를 5개나 허용하면서 투구 수가 불어났고, 결국 5이닝만 소화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등판 다음 날 목 담 증세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전날 제구 난조와 몸 상태 사이에 연관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도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설 감독은 "(안우진이) 올라가기 전까지는 컨디션이 괜찮다고 했다. 변화구 제구가 잘 안 되다 보니 투구 수가 조금 많아졌을 뿐 부상 때문에 부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키움으로서는 안우진이 장기간 이탈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행이다. 일단 이번 주까지 치료에 집중한 뒤 오는 16일 일요일을 전후해 캐치볼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몸 상태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엔트리 말소 후 재등록이 가능한 11일째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시키는 게 현재 구상이다.



안우진이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르게 되면서 오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는 대체 선발이 필요해졌다.

설 감독은 안우진의 다음 등판 차례에 나설 투수를 묻자 "지금은 (김)윤하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윤하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키움 마운드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아직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김윤하가 안우진의 빈자리를 메우고 KT 타선을 상대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최하위 탈출을 위해 갈 길 바쁜 키움 입장에서는 에이스의 갑작스러운 이탈이 반가울 리 없다. 다만 큰 부상이 아닌 만큼 무리하게 등판을 이어가기보다는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건너뛰며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시키겠다는 판단이다.



안우진이 예정대로 치료와 회복 과정을 거쳐 11일 만에 선발진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그 사이 김윤하가 에이스의 빈자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메울지도 키움 마운드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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