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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양민혁, EPL 토트넘 떠났다…벨기에 베스테를로 1년 임대 확정→韓 프리미어리거는 '0명' 위기

기사입력 2026.08.12 18:22 / 기사수정 2026.08.12 18:5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벨기에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KVC베스테를로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공격수 양민혁이 공격진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1933년 창단한 베스테를로는 벨기에 1부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다. 2000-2001시즌 벨기에컵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으며, 2021-2022시즌 2부리그 우승으로 승격한 뒤 1부 무대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구단은 "양민혁이 KVC베스테를로에서 자신의 다음 장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20세의 한국 선수는 이제부터 우리 팀의 공격진을 강화할 것"이라며 "양민혁은 한 시즌 동안 임대 형식으로 베스테를로에서 뛰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민혁은 국제무대에서도 한국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한국 16세 이하(U-16)와 U-17 대표팀에서 뛰었고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등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베스테를로는 양민혁이 갖고 있는 공격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구단은 "양민혁의 기술적으로 세련된 플레이 스타일은 일대일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이를 골과 도움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KVC베스테를로 공격진에 훌륭한 보강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같은 날 토트넘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양민혁이 2026-2027시즌 벨기에 프로리그의 KVC베스테를로로 임대 이적했다. 행운을 빈다"며 양민혁의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기원했다.



양민혁은 이번 임대로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잉글랜드를 떠나 다른 유럽 리그에서 뛰게 됐다.

양민혁은 어린 나이에 2024시즌 K리그1 강원FC에서 맹활약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 토트넘 홋스퍼의 러브콜을 받아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많은 국내 팬들이 양민혁이 토트넘 주장이자 한국 축구 레전드 손흥민의 발자취를 이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양민혁은 2025년 1월 토트넘에 정식 합류한 이후 아직 공식전 데뷔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양민혁은 토트넘 합류 직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6개월 임대됐고, 지난 시즌에도 잉글랜드 2부리그의 포츠머스와 코번트리 시티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이번 베스테를로행까지 포함하면 토트넘 합류 이후 벌써 네 번째 임대 이적이다.



양민혁이 이번 베스테를로 임대 이적에서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챔피언십 1위 구단 코번트리 시티 임대를 떠났지만 시즌 막판 15경기 연속 명단 제외를 당하며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후 토트넘 여름 프리시즌에서도 별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하며 임대를 떠났다.

한편, 양민혁의 임대 이적이 확정되면서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인 선수가 한 명도 뛰지 않는 상황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윤도영은 이미 독일 2부 마그데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브렌트퍼드 수비수 김지수 역시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임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이 지난해 토트넘을 떠났고,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지난 시즌 2부로 강등됐다. 여기에 차세대 프리미어리거로 기대를 모았던 윤도영과 양민혁까지 각각 독일과 벨기에로 임대를 떠나면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명맥이 끊길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사진=KVC베스테를로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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